EC "LCD 가격담합, 글로벌 규모로 이뤄져"

Paul Meller | IDG News Service 2009.07.15

LCD 제조사들이 전세계에 걸쳐 담합 구조를 형성, 가격을 조정해온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12일 필립스와 LG 디스플레이가 LCD에 대해 담합해온 제조사군에 속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대변인 조나단 토드는 "조사를 위해 캐나다와 미국, 일본 등지의 반독점 시장 조사기관과 협력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C는 지난 5월 필립스 및 여타 제조사들에게 카르텔을 형성한 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필립스는 이를 부인하며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필립스와 삼성, 샤프 등이 카르텔을 이뤄 가격을 조정해왔다는 의혹은 지난 2006년부터 제기돼왔었다.

 

작년 11월에는 LG 디스플레이와 샤프, 청화 픽처 튜브스가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총 5억 8,5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부과받기도 했었다.

 

카르텔을 형성해 가격을 담합하는 행위는 미국 등지에서는 형사 소송 대상이지만 유럽에서는 민법의 관할이다. 유럽 연합의 법에 따르면 이 경우 매출액의 10%까지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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