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링크드인 CEO, “구글+ 실패할 것이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7.20
링크드인 CEO인 제프 와이너가 구글+의 실패를 예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월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처칠 클럽(Churchill Club) 행사에서 와이너는 성공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수가 제한되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구글+가 페이스북의 그늘에 가려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와이너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와이너는 “동시 사용이 가능한 소셜 플랫폼과 TV의 관계와는 달리, 페이스북을 쓰는 도중에 트위터를 사용하거나, 링크드인을 사용하고 있을 때 페이스북도 쓰는 사람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이 2주 전 구글+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기 전에 소셜 네트워킹은 간단했다. 전문가의 삶을 위해서 링크드인을, 친구 및 가족들과의 관계를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했다. 트위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글+는 이런 조화를 뒤틀어 놓으며, 구글+를 사용할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엔델레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와이너의 발언이 구글+로 인해 위협을 받는 경쟁 업체의 희망사항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엔델레는 “마치 검색엔진 하나, 혹은 어떤 것이던 딱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라는 말과 같다”라면서, “시장은 선택을 좋아한다. 선택지가 엄청 많은 것도 아니다. 페이스북이 굉장히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글이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구글+가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바보 같다”라고 말했다.
 
엔델레는 “많은 사람들이 구글+가 실패하길 바라는 것 같다. 현재 사람들이 링크드인에서 구축하고 있는 전문가들과의 관계를 구글+의 서클로 가져와, 링크드인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링크드인의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서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양키 그룹(Yankee Group)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구글+를 선택하고, 링크드인은 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케라발라는 “와이너가 투덜대고 있는 것 같다. 구글의 최대 강점은 구글 문서도구, 지메일, 검색엔진 등 뒷받침하고 있는 구글의 서비스가 많다는 점이다. 링크드인은 이 중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는 얼마 전 구글+의 사용자가 2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초대 기반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나, 구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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