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2010]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이장우 회장 “실시간 보다는 동기화에 집중”

편집부 | IDG Korea 2010.06.15

최근 소비자들과의 직접적 소통이 가능한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마케팅 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이폰의 출시로 본격화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디지털 마케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국내외 선진 사례를 들을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2010’ 컨퍼런스가 한국 IDG의 주최로 오는 7월 1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브랜드의 대가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회장은 매스 미디어에서 소셜 미디어로 채널이 변화한 상황 속에서 중요해진 디지털 마케팅의 다양한 사례와 함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그 동안 ‘실시간’이 강조됐던 디지털 마케팅에서 이제는 ‘동기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P4041.JPG‘아이디어 닥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달라.

 

‘아이디어 닥터’라는 직업은 강남역 어느 커피숍에서 펼쳐든 영화 잡지 속 직업 ‘시나리오 닥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장우만의 독창적 직업 영역이다. 브랜드마케팅에 대한 기업 컨설팅과 개인 브랜드 코칭 등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재정의해 그 영역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표현할까 고민하던 중에 생각난 명칭. 이러한 ‘아이디어 닥터’를 정의하자면 상상과 창조로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기업과 개인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통합과 통섭으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와주고, 아이디어를 다듬어주며, 아이디어로 돈을 벌도록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상당히 선구적으로 1인 기업인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을 만들었다. 글로벌 기업의 CEO 자리를 포기하고 1인 기업을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하자면?

 

지금의 이 일은 30년 전부터 준비해온 꿈이다. 미국에서 돌아오면서 지금이야 말로 꿈을 실현해 낼 최적화된 시간이라 생각하였고,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변화된 삶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다.  

 

미국에서 돌아와 꿈 실현을 위한 준비기간 동안 여러 회사에서 러브콜이 들어왔었고, 그 러브콜들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러브콜을 사양하고 있다. 홀로 스스로 일하면서 다수의 고객과 소비자와 계약하는 프리에이전트와 같은 지금의 일이 너무나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본인에게 이 직업은 최적이자 최고의 직업이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개인 브랜딩이 쉬워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1인 기업을 이어나가는 데에 이런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기여한 바가 있는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개인의 인지도 상승에는 도움이 된다고 보여진다. 다수의 사람에게 개인을 알리기에는 소셜 미디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인기인이 되어 개인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트위터에서 많은 팔로어들을 보유한 인기인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의 경우가 많다. 소셜 미디어의 활용도와 브랜드가치 상승이 항상 비례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본인의 경우를 보자면 트위터에서 젊은이들은 열광하지만, 직접적으로 수익이 있는 일로는 아직은 발전하지 못하는 상태다. 하지만 미래에는 달라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 소셜 미디어가 끼친 영향은 무엇이고, 이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의 방향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인터넷의 등장으로 온라인이라는 시장에 주목했던 시기에는 ‘실시간’이 중요한 키워드였지만, 현재는 ‘동기화’에 주목하여야 한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개인과 기업이 증가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는 고객의 불만이 발생하였을 경우 빠르면 하루나 이틀 뒤에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사항이 접수되었지만, 현재는 그 자리에 고객의 불만 발생과 동시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 컴퓨터 사용자, 넷북사용자 등이 바로 그 불만에 대해 공유하게 된다. 포스퀘어가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혁명적인 상황과도 같다. 고객들이 브랜드를 결정하고, 더 나아가 마케팅도 결정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선제적인 모바일 전략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확산되면서 최종 사용자가 받아보는 정보의 양도 상당히 많아졌다. 이렇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보는 푸쉬(push)보다는 풀(pull)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그냥 무조건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고 해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유익하고 재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할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는 많은 돈을 들여 기업들은 너도나도 웹사이트를 만들기 바빴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은 다르다. 무조건적으로 큰 돈을 들여 개발하기보다는 뚜렷한 컨셉을 가지고 있거나, 재미적인 요소가 강하다거나 하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이렇게만 된다면 정보를 무작위적으로 제공하던 마케팅에서 반대로 많은 정보들을 기업들이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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