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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의 30일' 29일차 : 클라우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유

Tony Bradley | PCWorld 2012.06.25
앞선 기고에서 필자는 클라우드를 경험하며 마주했던 다섯 가지 문제, 혹은 고민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관점을 바꿔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하며 필자가 발견한, 클라우드의 최고의 매력 다섯 가지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클라우드는 당신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이 내용은 28일 차에 소개했던 1번 단점과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그때 소개했던 문제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나 클라우드 내 저장 데이터가 특정 기기와 연동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일종의 예외적인 문제였다. 
 
누구나 출장이나 외부 업무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데스크톱 PC에 저장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클라우드를 활용한다면, 웹 연결 기기를 통해 가상화된 방식으로 해당 프로그램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외부 현장에서 진행한 작업을 아무런 손실없이 사무실의 PC로 가져오는 과정 역시 가능하다.  
 
2. 지속적인 동기화
이는 앞에서 언급한 첫 번째 장점의 확장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복수의 기기 사이에서 자동 데이터 동기화가 진행되도록 소프트웨어의 설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만일 특정 기기를 사용해 사진을 촬영한다면, 이는 즉시 설정되어있는 모든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모바일 기기가 아닌 일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을 하더라도, 아이 파이(Eye-Fi) SD 메모리 카드만 있으면 카메라의 사진을 아이패드에 동기화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의 사진 스트림(Photo Stream)은 아이폰과 PC에 사진을 동기화 해 줄 것이다. 
 
아이폰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거나 PC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에도, 클라우드는 자동적으로 모든 플랫폼에 정보를 동기화 언제 어떤 기기로 접속을 해도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3. 안전성과 안정성
1번 장점과 마찬가지로, 이 항목 역시 '28일차'에서 소개된 세 번째 단점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필자는 모든 사진과 음악 파일, 그리고 업무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에 보관하고 있다.
그런데 만일 필자가 이 모든 데이터를 PC의 내부 저장소나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보관한다면, 한 번의 실수만으로 모든 자료들이 지워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로써 발생하는 피해는 어떻게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클라우드에 음악과 사진을 비롯한 필자의 데이터들을 보관한다면, 데이터를 스스로 지키는 것보다 나은 보안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은 복수의 데이터센터에 복수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클라우드 사용자들은 한 번의 사고로 자신들의 모든 데이터가 사라지는 위험을 조금은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필자가 28일차에서 지적한 문제점은 여전히 유효하며, 로컬 저장소의 가치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겠지만,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으로 클라우드에의 저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4. IT의 지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또 하나의 편리한 점은 이것의 관리와 원활한 구동 성능의 담보 과정이 다른 이들의 손에 의해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필자는 관리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역량을 툴 활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로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신형 버전을 구입하거나 업데이트 버전을 다운 받는, 그리고 이들을 설치하는 작업은 사용자의 몫으로 주어졌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공급자들이 서버 상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모든 사용자를 지원하는 과정의 구현이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기에 대응하고 이를 관리하는 역할 역시 사용자가 아닌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 맡겨지게 된다. 하드 드라이브나 서버가 한계에 도달했을 때 이를 확장하거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 역시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담당할 것이다. 
 
5. 무한한 확장성
모바일 기기에는 스토리지의 한계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16GB 정도의 스토리지가 고작이고, 태블릿의 경우에도 64GB 정도의 스토리지 제약은 주어진다. 노트북이나 울트라북의 경우에는 500GB나 750GB로 꽤나 넉넉한 스토리지를 지원하지만, 이 역시도 한계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사용하는 기기의 용량에 관계없이 수 GB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언제든 여기에 접속할 수 있다. 공간이 다 차면, 더 구입하면 된다. 이 과정은 물리적 드라이브를 추가하거나 교체하는 과정보다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이제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는 다음 회차로 마무리 될 것이다. 마지막 30일차의 기고는 지금까지 다뤄진 필자의 경험들을 다시 한번 종합해 소개하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관한 생각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방향으로 쓰여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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