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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커브 디스플레이에 이어 터치 없는 제스처 기능 개발 중?...블룸버그

Michael Simon  | Macworld 2018.04.05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이미 여럿 아이폰 X의 카메라 노치를 모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는 애플이 삼성과 LG의 디자인을 참고할 차례다.

이번주 애플이 맥에서 인텔 프로세서를 제외할 것이라고 주장한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이 완만한 경사로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 6 이후 계속 커브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폰 X에서 양 끝을 살짝 부드럽게 휘게 하기도 했지만, 완전한 커브 디스플레이를 출시하지는 않은 상태다.

자세한 사양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블룸버그 보도에는 몇 년 전 LG의 G 플렉스 스마트폰을 연상하게 하는 몇 가지 디자인 상 특징이 나타나 있다. 물론 삼성의 갤럭시 S 스마트폰은 이미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이지만, 옆면의 아래쪽으로 휘어진 디스플레이였다.

또 하나 개발 중인 것은 화면을 물리적으로 터치하지 않아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이다. 거먼에 따르면, 아이폰 화면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아이폰 근처에서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해 작업을 수행하는 제스처가 개발 단계에 있다. 마치 갤럭시 S4에서 화면과 1/4인치 거리에 있는 손가락을 감지해 사용자 근처의 콘텐츠나 정보를 제공하던 에어 뷰(Air View)를 연상하게 하는 기능이다. 젖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편리한 에어 뷰는 당시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삼성은 갤럭시 S6에서 이 기능을 없앴다.

거먼은 커브 디스플레이나 터치 아닌 제스처 기능이 아직 몇 년 더 개발을 거듭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 출시된 애플 신제품은 아이폰 X와 똑같은 디자인의 6.5인치 스마트폰, 6.1인치 LC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실제로 이런 기능이 개발 중인지, 또 현실 아이폰에 구현될 것인지는 차치하더라도 애플의 향후 작업을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커브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몇 년째 계속돼왔지만, 이번 주장은 애플이 구체적인 컨셉트를 가지고 개발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터치 하지 않는 제스처 명령은 처음 등장한 루머지만, 나름대로 이해가 된다. 애플은 아이폰 6s에서 3D 터치를 도입했고, 맥에서도 포스 터치로 두드리기만으로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도록 움직여왔다. 그러나 터치 없는 제스처가 실제로 도입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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