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용도별로 천차만별" 노트북 구매 가이드 2013

Yardena Arar | PCWorld 2013.11.25

올해 시장에서 새로운 노트북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땀 흘려 번 돈을 쓰기 전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종류, CPU, 메모리, 그래픽, HDD, 배터리 수명, 무게, 크기 등은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들이 대거 등장한 덕에 더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인텔과 AMD의 새로운 모바일 CPU는 프로세서의 속도뿐만이 아니라 그래픽 성능과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올해 대부분의 혁신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 시장에서 나타났으며 가장 흥미로운 트렌드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점이다. 일부 새로운 노트북에는 회전 또는 피봇 동작을 지원하거나 키보드로부터 분리하여 태블릿으로 변신할 수 있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델의 XPS 12 울트라북 컨버터블(Ultrabook Convertible), 레노버의 요가(Yoga) 11S, 소니의 바이오 탭(VAIO Tap) 11은이런 새로운 폼팩터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들이다.


델의 XPS 12 울트라북 컨버터블은 알루미늄 프레임 내에서 회전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트북을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윈도우 생태계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크롬북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노트북들은 구글의 크롬 OS뿐만이 아니라 브라우저 기반의 앱을 구동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고급 크롬북 픽셀(Pixel)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HP 크롬북 14, 저렴한 에이서 C720 크롬북(단돈 199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다는 것.

한편, 주류 노트북의 가격은 항상 약 4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며 더 얇고 가벼워지거나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15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그리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고사양 게임용 PC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같은 돈으로 지난 해보다 더 가볍고 얇으며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다. 2013 노트북 구매 가이드에서는 우선 폼팩터에 관해 알아보고 사양을 좀 더 심도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양해진 노트북의 종류
미니 노트북 : 높은 성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아수스 트랜스포머 T100 등의 작은 화면이 탑재된 컨버터블 노트북을 400달러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모델의 10.1인치 화면은 가격대가 좀 더 높은 소니 탭 11과 마찬가지로 키보드와 분리가 가능하지만, 아수스 제품에는 소니에 사용된 코어 i5 CPU보다 처리 능력이 훨씬 떨어지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등급의 PC가 예전의 노트북만큼이나 성능이 떨어진다는 착각은 버리기 바란다. 이들 제품은 분명 컴퓨터로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다용도 노트북 : 예산이 부족하지만 화면이 크고 키보드가 장착된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580달러까지 에이서 아스파이어 E1-572-6870같은 메인스트림 노트북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다용도 노트북에는 14~16인치 화면이 탑재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해상도는 1366ⅹ768이고 4GB 메모리, 기계식 하드 드라이브, 중간 수준의 CPU가 장착된다. 이런 휴대용 노트북에는 GPU가 따로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게임 성능은 부족하지만 다용도 노트북으로써 손색이 없으며 학생들이 쓰기에 적합하다. 터치 화면이 탑재된 모델은 가격이 좀 더 높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E1은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도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다목적 노트북이다.

휴대 중심의 노트북 : 항상 노트북을 들고 자주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2Kg 이하의 가벼운 무게에 얇으면서도 14인치 이상의 화면이 탑재된 노트북을 찾는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비싼 다용도 노트북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싼 이유는 업체들이 두꺼운 플라스틱 대신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같은 가벼우면서 값 비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소니의 1400달러짜리 바이오 프로 13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외장 그래픽 카드가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부분 굉장한 속도를 자랑하는 SSD(Solid State Drive)가 장착되어 있다. HDD를 대체하는 이런 제품은 비싼 대신에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다(일반적으로 256GB의 용량을 많이 사용한다). 인텔의 상표인 울트라북(Ultrabook)은 인텔의 저전력 모바일 CPU에 기초한 얇고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이다.

데스크톱 대체용 노트북 :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된 노트북은 크고 무거우며 일반적인 PC의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는 노트북은 고속 모바일 CPU, 외장 그래픽 프로세서, 대용량 메모리, 고용량 스토리지, 광학 드라이브, 숫자 키패드가 포함된 대형 키보드, 다양한 I/O 포트 등이 탑재된다. 이런 강력한 성능을 얻는 대신에 높은 가격과 무거운 무게를 감수해야 한다. 도시바의 코스미오(Qosmio) X75 A7298같은 경우, 가격은 1900달러에 무게는 3.3Kg에 달한다.


고사양 부품이 눈에 띄지만, 도시바 코스미오 X75는 3.3Kg이라는 무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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