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3.1에 ‘프라이빗 모드’ 추가
때때로 ‘포르노 모드(porn mode)’라고도 불리는 프라이빗 브라우징은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내용을 저장하지 않는 기능으로, 프라이빗 브라우징을 이용하는 동안에는 브라우저, 검색, 다운로드, 형식 히스토리 등이 남지 않고 , 쿠키파일이나 임시파일도 저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운로드나 즐겨찾기 등록은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은 파이어폭스 ‘툴(tools)’ 탭에서 프라이빗 브라우징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창 상단에 ‘브라우징 활동이 저장되지 않는다’라고 표시된다. 프라이빗 브라우징을 이용하기 전에 사용했던 탭은 자동 저장되어 프라이빗 브라우징을 끝냈을 때 다시 열린다.
사실 모질라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을 파이어폭스에 도입하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구글의 ‘인코그니토 (Incognito)’, IE 8의 ‘인프라이빗(InPrivate)’ 등 경쟁 브라우저들이 이런 기능을 추가하면서, 8주 전 입장을 바꿔 파이어폭스 3.1에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을 넣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이어폭스 3.1의 정식 버전 배포 시기가 4~5주 연기됐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는 파이어폭스 3.1 베타 2에 들어갈 예정이며, 빨리 이용해보고 싶은 사용자는 모질라 홈페이지에서 베타 2 사전배포 버전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