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분기 매출 14% 증가… 애저 클라우드 성장세 주목

Mark Hachman | PCWorld 2020.01.30
클라우드, 오피스, 게임, 서피스, 그리고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현지 시각) 저녁 발표한 2019년 4분기 실적에서 이런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우선순위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 중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19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서피스일 것이다. 흥미롭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CFO 에이미 후드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서피스 비즈니스의 “설명할 수 없는 실행 과제”를 언급하며 서피스 매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기준 2020년 2분기 순익은 1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매출은 3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윈도우, 엑스박스, 서피스가 포함된 MPC(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의 매출은 13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단 2%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특히 애저에서 기인한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11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그중 애저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고, 그 결과 매출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118억 달러)를 앞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 관련 서비스 포함)의 매출은 17% 성장한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오피스 365 고객 매출이 20% 증가하고 구독자 수는 3억 7,200만 명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컨슈머 비즈니스

마이크로소프트는 MPC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 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계절적인 측면에서 연말보다 연초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검색 광고 매출의 성장 둔화(14%에서 6%)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윈도우 7 지원이 1월 14일 종료되면서, 윈도우 10 PC를 구매하려는 기업 사용자의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MPC 매출을 107억 5,000만 달러에서 120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평소보다 더 범위를 넓게 잡았는데,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기 매출이 21% 감소한 게임 부문은 현시점에서 반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박스 원과 곧 나올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칩 공급을 담당하는 AMD는 올 1분기 중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할 칩의 물량이 크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박스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은 11% 감소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는 1년 전의 게임 매출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엑스박스 시리즈 X가 하반기에 출시되면 매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라이브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게임패스(GamePass) 구독도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휴대폰에서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는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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