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4

트럼프 "중개 수수료 내라"…점점 꼬이는 MS의 틱톡 인수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유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틱톡(TikTok) 인수가 점점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업체는 9월 중순까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발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셜 비디오 서비스 틱톡을 사용 금지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던 직후에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인수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블로그를 통해 실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틱톡 인수 절차 진행에 대해 암묵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이번 인수에 대한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완벽하게 보안을 점검하며 틱톡을 인수하고 미국 재무성을 포함해 미국 전체에 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이 나온 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돌발 발언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종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가격에 상관없이 (틱톡을) 인수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인수 금액의 꽤 상당한 부분을 미국 재무성에 납부해야 한다. 우리가 이 협상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개입 없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권한을 부여한다면 그 혜택은 마땅히 미국에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를 이를 부동산 임대 계약에 비유했다. 그는 "임대차 계약 없이 임차인은 아무것도 이용할 수 없다. 보증금 같은 것을 내야만 권리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인수 논의가 중단된 상태지만 이번 협상이 9월 15일까지는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수 범위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서의 틱톡 운영으로 한정된다. 이들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운영하게 된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수집한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전달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 운영 중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미국 내에 보관되며 미국 밖에 저장, 백업된 모든 데이터를 미국 내 서버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그 후 미국 외부 지역에 있는 서버 속 데이터는 삭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트댄스는 이런 계획을 이미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하길 거부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셜 미디어 시장 전략은 기업 시장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6년 소셜 네트워크 업체 링크드인(LinkedIn)을 260억 달러에 인수했다. 링크드인은 주로 구직자와 스카우터, 다른 커리어 관련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이는 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성공적인 합병으로 꼽힌다. 반면 'so.cl'이라는 이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내놓았지만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고, 지난 6월 22일에는 돌연 믹서(Mixer) 스트리밍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존 사용자를 페이스북 게이밍(Facebook Gaming)으로 전환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8.04

트럼프 "중개 수수료 내라"…점점 꼬이는 MS의 틱톡 인수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유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틱톡(TikTok) 인수가 점점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업체는 9월 중순까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발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셜 비디오 서비스 틱톡을 사용 금지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던 직후에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인수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블로그를 통해 실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틱톡 인수 절차 진행에 대해 암묵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이번 인수에 대한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완벽하게 보안을 점검하며 틱톡을 인수하고 미국 재무성을 포함해 미국 전체에 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이 나온 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돌발 발언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종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가격에 상관없이 (틱톡을) 인수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인수 금액의 꽤 상당한 부분을 미국 재무성에 납부해야 한다. 우리가 이 협상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개입 없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권한을 부여한다면 그 혜택은 마땅히 미국에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를 이를 부동산 임대 계약에 비유했다. 그는 "임대차 계약 없이 임차인은 아무것도 이용할 수 없다. 보증금 같은 것을 내야만 권리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인수 논의가 중단된 상태지만 이번 협상이 9월 15일까지는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수 범위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서의 틱톡 운영으로 한정된다. 이들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운영하게 된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수집한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전달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 운영 중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미국 내에 보관되며 미국 밖에 저장, 백업된 모든 데이터를 미국 내 서버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그 후 미국 외부 지역에 있는 서버 속 데이터는 삭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트댄스는 이런 계획을 이미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하길 거부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셜 미디어 시장 전략은 기업 시장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6년 소셜 네트워크 업체 링크드인(LinkedIn)을 260억 달러에 인수했다. 링크드인은 주로 구직자와 스카우터, 다른 커리어 관련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이는 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성공적인 합병으로 꼽힌다. 반면 'so.cl'이라는 이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내놓았지만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고, 지난 6월 22일에는 돌연 믹서(Mixer) 스트리밍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존 사용자를 페이스북 게이밍(Facebook Gaming)으로 전환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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