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 유지… 구글 클라우드 맹추격

Jon Gold 2022.05.03
공급망 문제에 애를 먹고 있는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기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카날리스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iStock

2022년 1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글로벌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미화 560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에 이르렀다고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밝혔다. 공급망 문제와 지정학적 격변에 따라 증가한 회복탄력성과 유연성의 필요가 이번 지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들은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스토리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투자했다. 대기업들은 인프라 하드웨어 부족과 클라우드 업체들의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에 투자했다. 

카날리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블레이크 머레이는 디지털 회복탄력성(digital resiliency)이 모든 규모의 기업들에게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전문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수가 된 디지털 회복탄력성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핫하다. 아울러 현재와 미래의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회복탄력성이 강조되고 있다”라고 머레이가 말했다. 그는 “디지털 회복탄력성 구축의 일환으로 기업들은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기술 및 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채널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클라우드 파트너들의 클라우드 관련 인증 취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액센츄어(Accenture), 딜로이트(Deloitte),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등의 주요 시스템 통합 업체는 이미 수많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은 비교적 꾸준히 성장해왔다. 팬데믹 초창기였던 2020년 2분기에만 전년 대비 성장률이 30%를 약간 웃돌았던 것을 제외하면 지난 몇 분기 동안 모두 35%에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제공업체를 살펴보면, 빅3 업체가 2022년 1분기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62%를 차지했다. 확실한 선두 주자는 AWS로 전체 클라우드 시장에서 33%를 차지했고, 애저가 21%, 구글 클라우드가 8% 순이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낮았지만 빅3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 지난 분기 대비 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그리고 AI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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