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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데온 RX 6000·6800 XT·6900 XT 성능 분석…최고급 GPU 왕좌까지 노린다

Brad Chacos  | PCWorld 2020.10.30


RDNA 2와 인피니티 캐시

ⓒ AMD

엔비디아를 따라잡으려면 GPU의 효율성을 훨씬 더 높여야 한다는 점을 AMD도 잘 알고 있었다. RDNA 1은 그 이전의 라데온 GPU에 비해 전력 효율성을 50%의 개선했지만 이는 주로 첨단 7나노 제조 공정으로의 전환에 따른 결과였다. RDNA 2 아키텍처에서는 7나노 공정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AMD의 엔지니어들은 공정 외의 다른 방법으로 또 다른 50%의 효율성 개선을 달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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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GPU의 심장인 연산 유닛이었다. AMD의 수석 그래픽 엔지니어인 로라 스미스는 비효율성을 없애기 위해 데이터 경로를 재조정하고 파이프라인의 균형을 다시 맞추고 (라이젠 설계 안내서 페이지에 따르면) “도처의 미세한 클럭 게이팅”을 활성화하는 등 극히 세밀한 부분까지 다시 설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부분은 특히 흥미롭다. GPU의 작동 방식은 CPU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연산 유닛의 효율성은 전 세대 대비 30% 개선됐으며 스미스에 따르면 이와 같은 효율성은 RDNA를 마니아급 GPU로 끌어올릴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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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능 측면에서도 RDNA 2는 훨씬 더 높은 클럭 속도를 달성했다. 라데온 RX 5700 XT는 1,755MHz 게임 클럭을 자랑했는데, AMD에 의하면 라데온 RX 6800XT와 6900XT는 게임 중 2,015MHz 속도를 유지하며 다른 작업에서는 2,250MHz까지 높아진다. (스미스는 라데온 RX 6900XT의 RDNA 1 대비 와트당 성능 개선 폭이 65%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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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흥미로운 동시에 의문스러운 점은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 내장된 새로운 128MB 인피니티 캐시(Infinity Cache)가 가져온 성능 개선이다. 스미스는 인피니티 캐시에 대해 “라이젠의 L3 캐시 설계 특성에 뿌리를 둔 고밀도 설계지만 라데온의 게임 성능을 높이기 위해 새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인피티니 캐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스미스는 기본적으로 라데온 RX 6000 그래픽 카드에서 더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두 배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AMD는 인피니티 캐시를 채택한 덕분에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서 비교적 작은 256비트 버스를 고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고급 게임용 카드에서 보편적으로 큰 버스를 채택하는 경우에 비해 상당한 전력 절감 효과를 얻었다.
 

라이젠 시너지, 레이지, 다이렉트X 12 얼티밋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 없이 움직일 수 없다. AMD는 프레젠테이션의 일부를 라데온 RX 6000 그래픽 카드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AMD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Smart Access Memor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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