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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가상화 전문 비트퓨전 인수한 VM웨어…GPU 컴퓨팅의 판도 변화 기대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9.08.01
지난 주 VM웨어는 업계의 주목을 받지 않으려 자제하는 방식으로 비트퓨전(BitFusion)이란 신생 업체를 인수했다. 비트퓨전은 가속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가상머신의 처리 부하를 GPU나 FPGA 같은 가속 칩으로 덜어내는 방식으로 성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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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퓨전은 독립된 GPU 컴퓨트 워크로드 가운데서 GPU 자원의 공유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워크로드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방식에서 워크로드는 한 대의 물리 서버에 묶이지 않고 자원 풀을 공유하며, 만약 다수의 GPU를 투여하면 할수록 성능도 높아진다.

VM웨어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크리시 프라사드는 이번 인수를 발표하며 “여러 면에서 비트퓨전은 여러 해전 VM웨어가 컴퓨팅 환경에 제공했던 하드웨어 가속화를 위한 해법을 제공한다. 비트퓨전은 또한 AI 프레임워크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까지, 그리고 가상머신부터 컨테이너까지 여러 환경과 형식에 걸쳐 동작한다는 점에서 VM웨어의 ‘어떤 클라우드 어떤 앱 어떤 디바이스’라는 비전과도 잘 맞는다”라고 강조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VM웨어는 비트퓨전 기술을 vSphere에 통합한다. 프라사드는 비트퓨전 인수로 AI와 머신러닝 기반 워크로드를 가상화 하드웨어 가속기로 지원한다는 VM웨어의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러 업체의 하드웨어 가속기와 이를 둘러싼 생태계는 현대 애플리케이션을 전달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들 가속기는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등 환경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사드는 오늘날 하드웨어 가속기가 베어베탈 서버에 배치되어 활용도와 효율이 낮고, 인프라의 공유와 추상화, 자동화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들 하드웨어 가속기의 가상화라는 완벽한 기회가 생기고, 이를 통해 자원의 공유를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 프라사드는 “이 플랫폼은 GPU를 서버마다 격리된 자원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자원의 풀로 가상화된 인프라에서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VM웨어의 이런 전략은 스토리지 가상화와 SDN을 추가하는 만큼 vSphere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중대한 변화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나 리눅스의 KVM에 비해 큰 경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GPU 외에 FPGA나 수많은 AI 프로세서 칩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VM웨어는 통신사 전문 AI 엔진 업체인 우하나(Uhana)도 인수했다. 우하나의 AI 엔진은 통신사의 네트워크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변칙을 발견해 잠재적인 영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기고 자동으로 최적화 전략을 제시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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