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불황 이유로 직원 푸대접, 오히려 손해"

Denise Dubie | Network World 2009.07.31

오늘날 IT 업계 중역들은 불황에 의한 인원 감축에 보조를 맞춘 임금 예산을 가지고 숙련된 직원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인재도 채용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러나 이를 이유로 IT 인력을 무시한다면 장기적으로 회사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가트너가 주장했다.

 

가트너는 2009년 3월에 실시한 CIO 및 IT 업계 리더 조사를 종합한 결과, 325개의 미국 기반 회사들 중 다수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직원을 모집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분의 2 가량이 2010년 2월까지는 IT 업계에서의 추가 인재 채용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3분의 1 가량은 같은 기간 동안 채용 인원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는 비용 절감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IT 부서는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회사의 비즈니스 발전을 도울 추가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트너의 조사 담당 부사장인 릴리 목은 “인력과 관련된 지출이 IT 예산의 가장 큰 부분임을 고려할 때, 남은 2009년과 다가오는 2010년에 CIO와 HR 리더들에게 닥친 가장 큰 과제는 인력을 고용하고 유지하면서도 임금에 대한 비용을 적절히 조절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에 불황의 여파는 인력 시장뿐만 아니라 회사의 밑바닥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회사들은 임금에 대한 비용 지출을 줄이기 쉽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이에 대해 IT 기술력이 항상 유지돼야 하고 다수의 IT 전문가들이 불황기에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삭감은 오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라클, SAP, 자바 EE, 마이크로소프트 .Net, SOA, 자바, 피플소프트와 같은 기술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기 때문에 IT 매니저들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프로젝트 매니저, ERP 프로그래머/분석가, 인터넷/웹 아키텍트, 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릴리 목은 “문제는 고용 가능한 인력의 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과 기술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직원 수를 유지하는 회사들도 IT 근로자에 대한 혜택을 줄이는 추세다.

 

가트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의 급여 증가 예산에서 전면적인 삭감(IT 부서와 이외의 부서들)”이 있을 전망이다.

 

가트너는 2009년 IT 업계의 대략적인 평균 임금 증가율은 3% 정도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2010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임금과 기타 혜택 감소에 더한 추가 업무는 많은 회사들의 현 IT 인력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으며, IT 리더들은 현재의 불황을 보다 잘 타개하려면 핵심적 인재들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트너의 경영 부사장인 다이앤 베리는 "IT와 HR 리더들은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교훈 삼아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직원 채용과 유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경제가 회복된 뒤에도 핵심 인력들이 오래도록 회사에 남도록 하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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