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합 가시성 솔루션 업체 뉴 렐릭(New Relic)이 공개한 '2024 자바 생태계 현황 보고서(2024 State of the Java Ecosystem report)'에 따르면, 현재 35%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프로덕션 환경에서 자바 17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9.1%에서 크게 올랐다. JDK 17이라고도 알려진 자바 17은 이미 2018년 9월에 자바 11을 앞질러 가장 많이 사용되는 LTS 버전이 됐다. 자바 17 이외에 2023년에 릴리즈된 LTS 버전인 자바 21도 높은 채택률을 보였는데, 릴리즈 후 첫 6개월 동안 도입률을 보면 자바 21가 자바 17보다 28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TS 버전이 아닌 자바를 사용하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비율은 2% 미만이다. 이런 앱은 일반적으로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뉴 렐릭은 설명했다. 새로운 자바 버전은 표준 자바 릴리즈 프로세스의 일부로 6개월마다 출시되는 반면, LTS 릴리즈는 2년마다 발표된다. 단기 릴리스의 경우 6개월만 지원되지만, LTS 버전은 수년에 걸쳐 지원을 제공한다.
뉴 렐릭의 이번 보고서는 뉴 렐릭의 소프트웨어가 모니터링하는 수십만 개 애플리케이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모든 데이터는 2024년에 수집됐다. 2024 자바 생태계 현황 보고서의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이클립스 어답티움(Eclipse Adoptium)은 18.2% 사용률을 기록하며 가장 주목 받는 JDK 배포판이다. 오라클은 20.8%로 여전히 자바 시장의 선두지만, 2020년 약 75%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자바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17.3%였다. 2위는 14.4%의 포스트그래SQL이다.
- Log4j는 자바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깅 프레임워크로, 76.4%의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한다.
- 자바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 라이브러리는 17.1%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운시 캐슬(Bouncy Castle)이다.
- 4개 이하의 코어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이보다 많은 코어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68%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