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스탠포드-NIST, 고전 소프트웨어 도서관 구축 프로젝트 착수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3.03.11
미국 국립 표준 기술 협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이하 NIST)와 스탠포드 대학은 후세를 위해 컴퓨팅 시대 초기에 만들어낸 1만 5000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저장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18개월에 걸친 이 프로젝트는 1975년에서 1995년 사이에 만들어진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정리,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과물은 우선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며, 나중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NIST 산하 NSRL(National Software Reference Library)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이사인 바바라 구트만은 “사람들이 이 오래 된 소프트웨어를 왜 필요로 할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스프레드시트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18개월의 프로젝트에서 NSRL은 스탠포드 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마이크로컴퓨팅의 역시 중 스테판 M. 캐브리넷티 콜렉션의 1만 5000개의 소프트웨어를 복사하고 분석할 것이다. 이는 오래된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콜렉션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데, 디지털 자료의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1998년에 스탠포드 소유가 됐다.
 
NSRL은 연구원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권한을 확보할 것이며, 스탠포드는 에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보호할 것이다.    

원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CD, 플로피 디스크, 게임 콘솔 카트리지나 카세트 테이프로 출시됐다. 상용 소프트웨어는 풀버전과 트라이얼 버전으로 이뤄진 대형 콜렉션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의 다수는 게임이지만, 회계 프로그램인 퀴큰(Quicken)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등과 같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도 상당한 양이 포함돼 있다.    
 
적어도 소프트웨어의 일부는 복사 방지가 돼 있지만, 구트맨은 소프트웨어를 보존하는 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인터넷 이전의 시대에 대부분의 보호 장치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패키지에서 발견된 키를 사용자가 입력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또한 패키징 작업을 스캐닝할뿐 만아니라 여기서 핵심은 검색을 보존하면서, 영구적으로 프로그램의 잠금을 해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구트만은 또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NIST는 과거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오래 된 운영 환경을 보존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하드웨어, 운영체제 및 파일 시스템 등의 폭넓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NIST는 쉽게 마이크로소프트 DOS, 애플, 다양한 유닉스의 초기 버전용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구트만은 코모도어(Commodore)나 초기 게임 콘솔과 같은 일부 플랫폼의 경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지만, 스탠포드는 에뮬레이터를 통해 현재 플랫폼에서 이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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