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의 게임 모드는 PC가 게임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우선적으로 자원을 사용하도록 한다. PC는 이미 어느 정도까지는 이런 작업을 하고 있지만, 많은 게이머는 최고의 성능을 위한 추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종료해야만 한다.
게임 모드의 기본 개념 역시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안티바이러스 같은 몇몇 프로그램이 게임 중의 결정적인 순간에 PC 자원을 잡아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리뷰 빌드 15002에도 게임 외의 일반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위해 비슷한 기법이 도입되기도 했다.
엑스박스 책임자 마이크 이바라에 따르면, 지금은 빌드 15007의 게임 모드가 실질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이바라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윈도우 인사이더는 게임 모드의 시각적 요소 중 일부만을 보게 될 것이며, 그 직후에 해당 기능이 온전하게 동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 모드가 지향하는 것은 윈도우 10 PC를 게임에서의 향상된 성능을 위해 최적화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게임 모드가 윈도우 스토어 게임만을 최적화하는지, 모든 게임에 적용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기능을 활성화한 후 게임 바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빌드 15007에는 게임 표시줄에는 게임 방송 아이콘도 추가됐는데,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다.
윈도우는 1순위 게임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을 그만큼 지원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으로 이런 사용자의 평가를 만회하려 하고 있다. 게임 모드는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수많은 프로그램의 방해를 받는 주머니 사정이 나쁜 게이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