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애즈락, 스티커 잔여물 남은 X670E 교환 조치 "첫 출하 물량에만 스티커 부착"

Michael Crider | PCWorld 2022.10.04
데스크탑 PC를 직접 조립하는 사용자에게 메인보드를 판매하는 업체는 PC 조립에 대한 구매자들의 이해도가 충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애즈락(Asrock)은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새로운 AMD AM5 소켓용 고급 메인보드의 일부 변형 제품에서 그렇다. 큰 스티커가 X670E 메인보드의 RAM DIMM 슬롯을 덮고 있었고 많은 사용자가 이 스티커를 제거하며 불편함을 겪었다.
 
ⓒ Reddit user /u/BuzzBumbleBee

테크스팟(TechSpot)이 발견한 레딧 게시물에 따르면, 이 스티커는 RAM 설치 가이드다. 슬롯 4개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을 때 하나 또는 두 개의 DIMM을 부착할 위치와 설치된 메모리양에 따라 첫 부팅 시간이 매우 길 수 있음을 알려준다. 모두 유용한 정보이며, 애즈락이 강조하고 싶어 하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 아마도 잘못된 슬롯에 하나의 DIMM을 삽입하고 컴퓨터가 부팅되지 않아 메인보드를 반품한 사용자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애즈락은 수백 개의 민감한 전기 접점 위에 종이 한 장을 접착제로 붙이는 것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했어야 했다. 일부 사용자는 스티커를 제거할 때 스티커가 찢어지고 끈적이는 잔여물이 남았고 엄청나게 섬세한 청소 작업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고가의 메인보드로 새롭고 빠른 라이젠 7000 데스크탑을 조립하려고 했던 구매자에게는 분명 즐거운 경험이 아니다. 일부 사용자는 열을 가해서 스티커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었지만, 다른 몇몇은 그 과정에서 RAM 슬롯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경험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사건은 잘 마무리됐다. 애즈락은 공식 성명을 통해 RAM 슬롯에 스티커 잔여물이 있는 메인보드를 교환해줄 것이며, BIOS 업데이트로 긴 초기 부팅 문제를 해결했으므로 새로운 메인보드에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고객을 신뢰하지 않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당혹스러운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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