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2

'32nm 공정에 6코어', 인텔 코어 i7-980X 살펴보니

Nate Ralph | PCWorld

 

인텔이 자사의 최신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 '코어 i7-980X'를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2010 클락데일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i7-980X(코드명 걸프타운)은 인텔의 터보 부스트와 하이퍼쓰레딩 기술, 32nm 제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코어 i7-980X은 기존의 인텔 최상위 제품이었던 45nm 코어의 i7-975 익스트림 에디션을 대체하게 된다.

 

i7-975가 당장 단종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새로운 6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은 999달러로 같다. 굳이 같은 가격을 주고 4코어 45nm 공정의 프로세서를 살 이유가 없는 셈. 그렇다면 추가된 2개의 코어가 어떤 결과를 낳을까?

 

간단히 살펴보면 i7-975와 i7-980X는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제품 모두 최대 3.33GHz의 클럭 속도에 130W TDP 사양을 보여준다. 또 3채널 DDR3-1066 메모리를 지원한다.

 

반면 코어 두 개의 차이로 인해 각각 8쓰레드와 12쓰레드 처리 능력의 차이를 보인다.

 

 

캐시량도 다르다. i7-980X에는 12MB L3 캐시가 탑재된 반면 i7-975는 그 용량이 8MB다. 전체 6코어에 걸쳐 공유되는 대용량 L3 캐시는 멀티쓰레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늘어난 캐시 용량과 4개의 추가 쓰레드를 지원한다는 점에 신형 i7-980X 프로세서는 멀티 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에서 한층 개선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테스트 결과도 이를 반영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인텔 측이 제공한 DX58SO 제품이었다. 그러나 구형 X58 칩셋 보드에도 i7-980X을 장착할 수 있다. 일부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다.

 

이번 테스트 조건은 6GB 메모리에 1TB 하드디스크, ATI 라데온 HD5870 그래픽카드, 광학 드라이브, 64비트 윈도우 7 얼티미트 에디션이었으며 비교를 위해 동일한 조건에 i7-975 프로세서를 결합해 수치를 측정했다.

 

 

언리얼 토너먼트 3(1920 X 1200, 하이 세팅)에서 코어 i7-980X은 초당 159.9 프레임을 기록했다. i7-975의 155.4 프레임보다 2.8% 높았다.

 

더트 2에서도 i7-980X은 73.3프레임을 기록해 i7-975의 71.7 프레임보다 2.2% 높았다.

 

이렇듯 미미한 차이는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멀티쓰레딩을 지원해야만 하는 게임들이 다수다.

 

세가의 최근 발표작 나폴레온 : 토탈 워와 유비소프트의 예정작 R.U.S.E. 정도가 코어 i7-980X에의 최적화를 강조하고 있는 정도다.

 

이 외에 4개 이상의 프로세서 쓰레드에 최적화된 게임으로는 유비소프트의 파 크라이2, 캠콤의 레지던트 이블 5, 액티비전의 고스트버스터 등이 있다.

 

최근 코어 i7-975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라고 할지라도, 게임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부적절한 업그레이드 타이밍을 원망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반면 게임이 아니라 여타 멀티쓰레드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블렌더, 어도비 포토샵, 소니 베가스 프로 등이 그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을 주로 사용한다면 1,000달러를 새롭게 투자해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니다.

 

테스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결과도 이들 애플리케이션에서 도출됐다.

 

최대 64 프로세서 쓰레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맥슨의 씨네벤치 CPU 벤치마크에서 식스코어를 탑재한 코어 i7-980X은 4코어를 탑재한 코어 i7-975보다 무려 40%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절전성 면에서도 미세하게나마 코어 i7-980X의 장점이 나타난다. 모든 전력 절감 기능을 비활성화시키는 경우 코어 i7-980X의 전력 소모량은 210W다. 코어 i7-975SMS 231W다. 이 10%의 차이는 물론 32nm 공정 덕분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코어 i7-980X에는 눈여겨볼 만한 장점이 많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백 만원을 넘나드는 비싼 제품이라는 점을 기억해보자. 특히 게이머 입장에서는 굳이 코어 i7-980X로 교체할 이유가 크지 않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멀티코어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이 좀더 대중화될 때까지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그 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다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dg.co.kr



2010.03.12

'32nm 공정에 6코어', 인텔 코어 i7-980X 살펴보니

Nate Ralph | PCWorld

 

인텔이 자사의 최신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 '코어 i7-980X'를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2010 클락데일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i7-980X(코드명 걸프타운)은 인텔의 터보 부스트와 하이퍼쓰레딩 기술, 32nm 제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코어 i7-980X은 기존의 인텔 최상위 제품이었던 45nm 코어의 i7-975 익스트림 에디션을 대체하게 된다.

 

i7-975가 당장 단종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새로운 6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은 999달러로 같다. 굳이 같은 가격을 주고 4코어 45nm 공정의 프로세서를 살 이유가 없는 셈. 그렇다면 추가된 2개의 코어가 어떤 결과를 낳을까?

 

간단히 살펴보면 i7-975와 i7-980X는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제품 모두 최대 3.33GHz의 클럭 속도에 130W TDP 사양을 보여준다. 또 3채널 DDR3-1066 메모리를 지원한다.

 

반면 코어 두 개의 차이로 인해 각각 8쓰레드와 12쓰레드 처리 능력의 차이를 보인다.

 

 

캐시량도 다르다. i7-980X에는 12MB L3 캐시가 탑재된 반면 i7-975는 그 용량이 8MB다. 전체 6코어에 걸쳐 공유되는 대용량 L3 캐시는 멀티쓰레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늘어난 캐시 용량과 4개의 추가 쓰레드를 지원한다는 점에 신형 i7-980X 프로세서는 멀티 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에서 한층 개선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테스트 결과도 이를 반영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인텔 측이 제공한 DX58SO 제품이었다. 그러나 구형 X58 칩셋 보드에도 i7-980X을 장착할 수 있다. 일부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다.

 

이번 테스트 조건은 6GB 메모리에 1TB 하드디스크, ATI 라데온 HD5870 그래픽카드, 광학 드라이브, 64비트 윈도우 7 얼티미트 에디션이었으며 비교를 위해 동일한 조건에 i7-975 프로세서를 결합해 수치를 측정했다.

 

 

언리얼 토너먼트 3(1920 X 1200, 하이 세팅)에서 코어 i7-980X은 초당 159.9 프레임을 기록했다. i7-975의 155.4 프레임보다 2.8% 높았다.

 

더트 2에서도 i7-980X은 73.3프레임을 기록해 i7-975의 71.7 프레임보다 2.2% 높았다.

 

이렇듯 미미한 차이는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멀티쓰레딩을 지원해야만 하는 게임들이 다수다.

 

세가의 최근 발표작 나폴레온 : 토탈 워와 유비소프트의 예정작 R.U.S.E. 정도가 코어 i7-980X에의 최적화를 강조하고 있는 정도다.

 

이 외에 4개 이상의 프로세서 쓰레드에 최적화된 게임으로는 유비소프트의 파 크라이2, 캠콤의 레지던트 이블 5, 액티비전의 고스트버스터 등이 있다.

 

최근 코어 i7-975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라고 할지라도, 게임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부적절한 업그레이드 타이밍을 원망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반면 게임이 아니라 여타 멀티쓰레드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블렌더, 어도비 포토샵, 소니 베가스 프로 등이 그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을 주로 사용한다면 1,000달러를 새롭게 투자해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니다.

 

테스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결과도 이들 애플리케이션에서 도출됐다.

 

최대 64 프로세서 쓰레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맥슨의 씨네벤치 CPU 벤치마크에서 식스코어를 탑재한 코어 i7-980X은 4코어를 탑재한 코어 i7-975보다 무려 40%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절전성 면에서도 미세하게나마 코어 i7-980X의 장점이 나타난다. 모든 전력 절감 기능을 비활성화시키는 경우 코어 i7-980X의 전력 소모량은 210W다. 코어 i7-975SMS 231W다. 이 10%의 차이는 물론 32nm 공정 덕분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코어 i7-980X에는 눈여겨볼 만한 장점이 많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백 만원을 넘나드는 비싼 제품이라는 점을 기억해보자. 특히 게이머 입장에서는 굳이 코어 i7-980X로 교체할 이유가 크지 않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멀티코어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이 좀더 대중화될 때까지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그 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다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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