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는 애플 노트북 중 가장 수리 쉬워… 그래도 3점” 아이픽스잇
다만 어디까지나 한계는 있다. 애플이 신형 맥북 에어를 공개했을 때 우리는 RAM과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었으며, 이 사실이 변하진 않았다. 애플은 2012년 이후 구성품을 쉽게 교체할 수 없는 노트북 디자인을 고수해왔으며, 맥북 에어의 크기는 애플이 사용자가 분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였다. rAM과 스토리지는 마더보드에 납땜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따로 분해할 수 없다. 따라서 200달러를 더 주고 2배 용량의 RAM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또한, 스토리지도 최대 1.5TB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이런 옵션들을 구입하기 전에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신형 맥북 에어는 수리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별 모양 드라이버(pentalobe screwdriver)와 인내가 필요하지만,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스타일의 결합 방식을 채택해 “최소한 누군가는 수리가 가능하고 분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준”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올해 초에 공개된 맥북 프로와 마찬가지로 각 키에 실리콘 멤브레인이 채택되어 이물질 유입을 막는다.
수리가 가장 쉬운 부분은 포트다. 썬더볼트 포트가 모듈식이고 각 보드가 분리되어 있어서 수리를 위해 로직 보드 전체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터치 ID 센서와 배터리도 같은 방식이며 분리도 어렵지 않다. 모두 빡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우선 로직 보드와 스피커를 제거해야 하지만 일단 가능은 하다는 것이 아이픽스잇의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아이픽스잇은 맥북 에어의 수리 가능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3점을 주었다. 낮은 점수이지만, 최근의 맥북이나 맥북 프로의 1점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또한, 4점을 받았던 2015년 맥북 에어에도 가깝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