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오바마 지지 선언… 구글이 얻는 것은?

JR Raphael | PCWorld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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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에릭 슈미츠가 20일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후, 업계의 눈은 이로서 구글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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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츠는 이전부터 민주당의 비공식적인 기술고문으로 일해온 만큼, 이번 지지 선언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슈미츠는 오바마 지지선언이 개인적인 견해이지 구글의 의견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대표라는 지위 때문에 구글의 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직원들이 존매케인 측에는 2 600달러를 후원한 반면, 오바마 진영에는 총 48 7,355달러의 후원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기술적 논의

그 동안 오바마는 매케인보다 더 기술 지향적이라고 강조해왔는데, 대선홍보만 봐도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부터 문자 메시지까지 첨단 기술을 전부 이용하고 있다. 반면, 매케인은 일반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알려져있다. , 실질적으로 기술과 관련된 법률을 제정할 때에도 두 대선후보는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 오바마가 당선됐을 때, 구글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슈미츠,
오바마 내각의 최고 기술 책임자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슈미츠는 이미 오바마가 당선됐을 때, 내각의 최고 기술 책임자리를 제안 받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터무니없는 사실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데, 슈미츠는 이 사실에 대해 구글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쁘다라고만 언급했다.

각종 법적 이슈, 오바마만이 구글을 살릴 것

현재 구글은 미국 정치권과 많이 얽혀 있다. 국회의원들은 구글의 광고 영업을 제한할 수 있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검토하고 있고 , 야후와의 광고 제휴로 인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슈미츠는 이런 이슈가 전적으로 법무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지만, 구글의 이득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대통령밖에 없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인터넷 규제에 반대하는 강력한 동맹형성

오바마와 구글 둘 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 ISP가 콘텐츠를 제한하는 것을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는 오랫동안 망중립성 법안(new neutrality law)을 지지하고 있는데, 망중립성은 ISP들의 인터넷 접속권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반면, 매케인은 이 사항을 ISP의 자율로 맡기자는 입장이다. 놀라울 것도 없이 구글은 망중립성 법안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신념과 철학을 배제하고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제한 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면, 구글의 사업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

물론 , 오바마의 지지를 선언한 것이 이런 이슈들과 얼마나 직접 관련이 있는지, 혹은 진짜 개인적인 열정인지는 슈미츠만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쪽이던 구글이 슈미츠의 지지 선언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또한, 이런 입장에 있는 회사는 구글만이 아닌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조만간 다른 실리콘 밸리의 CEO들도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론 , 이에 대해 오바마 진영은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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