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데이터센터

인텔, 에지 컴퓨팅 노린 신형 제온 프로세서 출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02.19
인텔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디자인보다는 공간과 발열, 전력이 더 중요한 고려사항인 에지 컴퓨팅 환경에 맞춘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다.



신형 제온 D-2100 제품군은 인텔이 지난해 출시한 1000-D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고성능 SoC인 D-2100은 4~18개의 스카이레이크 세대 코어를 탑재하고 가상화를 위한 VT-X/VT-d, RAS 기능, TXT, AVX-512, TSX 명령어 세트를 포함한 스카이레이크의 기능 모두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최대 512GB의 메모리와 32개의 PCIe 3.0 레인, 20개의 FHS I/O(Flexible High Speed I/O)를 지원한다. TDP는 60~100W로 전통적인 제온 프로세서보다 낮으며, 클럭 속도는 2.3GHz~2.8GHz이다.

인텔은 발표문을 통해 새로운 프로세서가 공간과 전력의 제약을 받는 다른 환경은 물론, 에지 컴퓨팅 환경에서 향상된 성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되는 에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에 컴퓨팅 성능을 배치하는 개념으로, 사물 인터넷과 공조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마트카나 로컬 센서 등의 IoT 디바이스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히타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카는 시간당 25GB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 처리할 수는 없다.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에 과부하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에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생성된 지점에서 처리한다. 따라서 뉴욕에서 생성된 스마트카의 데이터는 다른 원격지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뉴욕에서 처리된다.

이퀴닉스나 코어사이트 같은 주요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는 미국 내의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며, 베이퍼 아이오(Vapor I/O)와 같은 신생업체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배치할 수 있는 내구성 높은 미니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아마존 또한 그린그래스란 자체 에지 서비스가 있는데, 람다나 AWS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해 자체 로컬 에지 컴퓨팅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제온 D-2100은 바로 이런 종류의 서버에 이상적이다.

D-2100의 저전력 설계는 이렇게 전력 제약의 가능성이 있는 환경을 위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성능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신형 프로세서는 특히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 업체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지역 콘텐츠와 액세스 네트워크 상태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제온 D-2100은 또한 VPN이나 파이어월, SD-WAN을 통한 라우팅, NFV를 통한 워크로드 최적화 등의 맞춤형 기업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에지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에지 네트워크를 위한 공통 플랫폼조차 없다. 웨어러블이나 스마트폰 데이터는 스마트카 데이터와는 다를 것이며, 모든 자동차 업체는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제온 D-2100은 상당히 쓸만한 프로세서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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