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스코, 스마트폰용 VPN 클라이언트 "애니커넥트" 개발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0.03.03

시스코가 조만간 스마트폰과 PC용 VPN 클라이언트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독일에서 개최된 CeBit 전시회에서 애니커넥트(AnyConnect) 시큐어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했는데, 이 솔루션은 시스코가 이동이 잦은 기업 근무자의 보안과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제안한 이른바 “경계없는 네트워크” 구상의 일환이다.

 

시스코의 제품군 책임자 호라시오 잠브라노는 다른 보안 업체들은 엔드포인트 보안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지만, VPN 컴포넌트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스코는 자사의 솔루션은 한 번 설정하고 나면, 기업 네트워크와의 VPN 접속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수동으로 접속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니커넥트는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탐색해 특정 접속 형태에 관리자가 결정한 정책을 강제적으로 적용해 준다. 시스코의 독일 지역 솔루션 책임자인 악셀 포에리는 만약 사용자가 인도나 중국에 있다면, 관리자는 좀 더 강력한 보안 기준을 적용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자는 또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점진적인 제어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인스턴트 메시지 프로그램을 통해 첨부파일을 전송하려 할 때는 특정 지역에서 따라 전송을 차단할 수도 있다는 것.

 

시스코는 이 시스템이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제권도 강화해 준다고 주장했다. 세일즈포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가 시스코의 보안 게이트웨이를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웹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로그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이 퇴사하면 게이트웨이에서 액세스 권한이 중지되기 때문에 퇴사 후 세일즈포스의 기업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애니커넥트는 연말까지 윈도우와 블랙베리, 팜, 심비안, 아이폰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애니커넥트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웹 보안 어플라이언스 및 파이어월과 조합하고 있다. 애니커넥트 솔루션에 통합되는 기술은 시스코가 지난 해 10월 인수한 웹 필터링 전문업체인 스캔세이프(ScanSafe)와 2007년 인수한 웹 보안 어플라이언스 업체 아이언포트(IronPort)로부터 확보한 것이다.

 

잠브라노는 애니커넥트의 모든 요소는 오는 6월까지 출시될 것이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호환성은 연말까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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