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시스코도 쉽게 없앨 수 없는 경쟁업체 톱 10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폭넓은 제품군 때문에 시스코의 경쟁업체를 압축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스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업체만을 골라 봤다. 시스코는 현재 소프트웨어와 보안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새로운 경쟁업체가 수없이 생겨날 것이다. Image Credit : IDG/jesasaphorn, Getty Images
아리스타(Arista)
2004년 설립 이후 아리스타는 시스코에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현재는 전임 시스코 데이터센터 및 스위칭 임원인 제이슈리 울랄이 맡고 있으며, 2017년 매출은 16억 달러를 넘었다. 자사의 EOS 라우팅 및 스위칭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화이트박스 장비에 담아 공급하는 아리스타의 전략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애용하고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는 아리스타의 이런 전략이 시스코로 하여금 IOS XE와 XR 소프트웨어르를 같은 식으로 판매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한편 시스코와 아리스타는 2014년 시스코가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으로 아직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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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Juniper Networks)
아리스타처럼 주니퍼도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해체의 함성을 받아 들였으며,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 시장에서는 성공적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시스코가 지난 3년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보안 시장에서는 타격을 받았다. 시스코와 주니퍼는 두 업체가 수년 동안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서비스 업체와 통신업체 시장에서도 여전히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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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Huawei)
화웨이는 설립한지 31년 된 회사로, 통신 및 기업 네트워킹 분야에서 특히 미국 외의 지역에서 시스코와 성공적으로 경쟁해 왔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는 요즘은 전세계 이더넷 스위칭 시장에서 시스코와 화웨이 두 업체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IDC는 시스코의 이더넷 스위칭 시장 점유율이 2017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난 57%라고 밝혔다. 화웨이도 선전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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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몇 년 동안 통합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시스코를 위협하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의 2018년 3월 보고서는 “시스코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분기 이후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스코의 점유율은 2017년 3분기 동안 1%p 이상의 앞섰지만, 4분기에는 1%p 이하로 격차가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시너지는 시스코의 점유율에는 지배적인 네트워킹 장비 기반 UC와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시장 공략이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스팅 및 클라우드 협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두 자릿수 점유율의 경쟁자가 없을 만큼 파편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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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VMware)
시스코와 VM웨어는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협력업체였다. 시스코와 EMC/VM웨어가 가상 클라우드 컴퓨팅 패키지를 개발하려고 손 잡은 VCE를 기억하는가? 그리고 시스코는 지난 해 가을 자사의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지원 물리 인프라와 VM웨어 가상 요소 간의 밀접한 통합을 제공하도록 자사의 ACI를 확장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지난 해 VM웨어는 더는 서드파티 가상 스위치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으며, 고객은 VM웨어 v스피어 제품군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조처는 VM웨어에는 전략적인 결정이지만, 시스코와 다른 가상 스위칭 간의 관계에는 압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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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Extreme Networks)
치열한 기업용 스위칭 및 라우팅 세계에서 1996년 설립된 익스트림이 살아남았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물론 익스트림이 그리 평탄한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 어바이어와 브로케이드의 네트워킹 사업을 인수하면서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익스트림은 이제 연매출 10억 달러를 기대하며, 시스코의 시장을 빼앗아 올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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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F5 Networks)
F5 역시 1997년 BIG-IP 로드밸런서를 출시하며 등장한,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오래된 업체이다. 아마도 2012년 시스코가 다계층 로드밸런서 시장에서 물러날 때 시스코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을 것이다. 당시 네트워크월드는 시스코가 F5와 시트릭스로부터 계속 공격을 당했고, 시스코는 이들 기능을 더욱 가상화해 자사의 핵심 라우팅 및 스위칭 제품군에 소프트웨어로 담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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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고객 확보 경쟁에서 시스코와 HPE는 그렇게 자주 부딪치지 않았지만, HPE는 아직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핵심 업체로 남아 있다. 지난 해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보고서는 “시스코는 계속 기업 인프라 시장의 1/3을 장악하고 있으며, 수많은 도전에도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HPE는 폭넓은 제품군으로 시스코의 지배력에 도전하는 유일한 업체이지만, 모든 주요 영역에서 경쟁하지는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시너지는 HPE가 클라우드 서버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도전자라고 평가했다. 반면 시스코는 네트워킹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서버 제품군 역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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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Check Point Software)
가트너는 2018년 전세계 기업의 보안 투자가 2017년보다 8% 증가한 96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규제와 사고방식의 변화, 새로운 위협 인식,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발전 등의 이유로 보안에 더 많이 투자한다는 것. 보안은 시스코의 기대 시장이지만, 이 시장을 노리는 업체는 수도 없이 많다. 오랜 경쟁업체인 체크포인트도 그중 하나이다. 1993년 설립 이래 체크포인트는 방화벽과 VPN 시장의 선두 업체였으며, 견실한 기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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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물러스(Cumulus Networks)
아직 젊은 업체이고 상장도 안했지만, 큐뮬러스는 2010년 기업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입했고, 어떤 하드웨어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반향을 일으켰다. 큐뮬러스는 큐뮬러스 리눅스를 구동하는 고객이 80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포레스트는 “리눅스 기반의 데이터센터와 운영 비중이 큰 기업은 일관성있는 개발 접근법으로 효율성을 높이려면 솔루션 목록에 큐뮬러스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큐뮬러스는 2017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영역에 비저너리(Visionary)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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