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 : 내년 여름이면 IT 경기가 회복되는 이유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8.12.10

포레스터 리서치는 내년 미국의 IT 시장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6.1%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포레스터는 내년 여름이면 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포레스터의 분석가 앤드류 바텔은 유가 하락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바텔은 올해 시장 성장 전망 역시 4.1%로 낮춰 잡을 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분석가이다.

 

바텔은 지난 여름 기록적인 가격을 기록했던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운송인 물류, 화학 회사의 연료비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연료에 투여되는 돈이 줄어들면, IT 분야의 긴급한 투자를 수행할 여력이 생긴다는 것.

 

이외에 바텔이 제시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이자율 하락이 은행이나 투자회사의 재무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며, 이는 이들 기업의 IT 투자가 2009년 후반부터 조심스럽게 되살아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낮은 이자율은 또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투자가 많이 되는 분야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여지도 만들어준다.

 

- BRIC과 같은 주요 수출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경제 위기 동안 달러화는 안정성 때문에 가치가 높아졌지만, 위기가 진정되면 다른 통화에 비해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대외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의 경제부흥계획에는 7,000~8,000억 달러 정도의 새로운 투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IT와 관련되어 있다. 주요 투자 영역이 될 교육과 의료, 에너지 모두 IT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바텔은 한 가지 이런 예측을 뒤엎을 수 있는 요소도 제시했는데, 그것은 바로 계속되는 경제 불안 뉴스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이다. 바텔은 “업계 전반에 어두운 분위기가 너무나 만연해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시장조사기관인 체인지뷰(ChangeView)는 최근 2,000여 명의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현재 회사가 IT 비용을 감축했거나 내년 1분기까지 IT 구매를 전면 정지시켰다고 답했다는 것. patrick_thibodeau@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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