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 ‘게이머 · 기업’ 시장에서 약진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2.03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계층의 윈도우 비스타 채택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온라인 게임 기업 밸브가 진행한 1월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게이머의 1/3 이상이 윈도우 비스타를 구동하고 있었다. 동사의 작년 8월 결과치가 18% 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밸브가 진행한 설문 조사의 표본집단 규모는 200만 명에 달한다.

이 밖에 포레스터 리서치가 지난 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및 유럽 지역의 기업 중 30%가 비스타를 배치한 상태다.

이 밖에 비스타를 채택하지 않았다는 대답한 나머지 70% 중 27%가 2010년까지 비스타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애널리스트 벤 그레이는 이에 대해, “비스타가 지속적으로 비웃음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출시 이후 2년 동안 서서히 워밍업해온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포레스터가 작년 8월 962곳의 주요 IT 기업을 상대로 진행했던 조사에 따르면, 기업용 PC의 10% 정도가 비스타를 구동하고 있었다.

 

그레이는 “윈도우 7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윈도우 XP를 뒤안길로 보낼 주역은 어쩌면 윈도우 비스타일 수도 있다”라고 기술했다.

 

포레스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윈도우 XP는 71%라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3개월 전의 87%에 비하면 무려 16%나 떨어진 수치다.

 

그레이는 “윈도우 XP는 이제 완전히 한물갔다고 평가해도 무방하다”라고 표현했다.

 

게임 분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됐다. 윈도우 기반의 온라인 게임 사이트 조사 결과 윈도우 XP는 65%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34%의 사용자가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었다. 비스타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은 보다 나은 그래픽 렌더링을 보여준다는 것이 사용 이유였다. 비스타 내에서는 32비트 버전이 64비트 버전은 3:1의 비율로 압도하고 있었다.

 

한편 그레이는 윈도우 7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줄 잇는 가운데에서도 2010년 출시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이후 XP에 대한 주요 지원을 중단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비스타로의 전환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윈도우 7이 윈도우 비스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동일한 코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유사할 것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은 다를 수 있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이어 “비스타를 건너 뛰고 윈도우 7으로 곧바로 이동하려 한다면 시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윈도우 7 서비스팩1까지 기다린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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