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 “2008년 IT 투자 증가, 2009년은 주의 요망”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2008.09.17

포레스터 리서치는 월 스트리트의 대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IT 투자는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9년의 전망은 다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를 비롯한 다른 수많은 분석가들이 2008년 상반기로 예상했던 경기 침체는 하반기에와 2009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IT 관련 예산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의 부사장이자 대표 분석가인 앤드류 바텔은 “IT 시장은 침체되지 않고 있다. 지금은 2001년이 되풀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레스터는 자사의 2008~2009 IT 투자 전망을 재조정했는데, 올 성장률을 5월 전망치인 3.4%에서 5.4%로 올리고, 대신 2009년 전망치를 9.4%에서 6.1%로 하향 조정했다. 금액으로는 올해 미국내 IT 투자는 5,720억 달러, 2009년은 6,060억 달러이다.

 

바텔에 따르면 이달 발생한 리만브라더스나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의 사태가 IT 투자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전반적인 경제 분위기이다.

 

금융 분야가 미국 IT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월스트리트와 투자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6~8% 정도로 추정된다. 물론 미국 내 IT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몇몇 대형 은행의 위기로 인해 시장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메릴린치가 인수된다고 해서 그동안의 IT 투자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작 우려되는 것은 은행의 위기로 인한 파급효과이다. 바텔은 “은행의 위기는 다른 사업 분야의 긴장과 긴축을 가속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신용시장이 경색되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기업의 지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주택담보 대출이 어려워지면, 일반 소비자의 지출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IT 투자가 올 4분기와 2009년 1분기에 걸쳐 줄어든 다음,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PC와 주변기기 시장의 성장률도 작년 5.5%에서 올해 2.5%로 떨어졌다가 2009년 6.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장비 시장은 올해 6%에서 내년 3.7%로 떨어지고, 소프트웨어 시장은 작년 11.9%에서 올해 7.1%, 그리고 내년에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텔은 "IT 투자는 무기한 연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레스터는 2010년 미국 내 IT 투자가 10.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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