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개발자 컨퍼런스 열고 VCast 앱스토어 공약 발표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9.07.29

버라이즌이 기대하고 있는 VCast 앱스토어가 4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14일 내로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른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비슷하게 개발자가 각 다운로드 매출의 70%를 가져간다. 버라이즌의 목표는 고객들이 휴대폰에서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자사의 웹 사이트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버라이즌 경영진은 화요일 열린 버라이즌 개발자 커뮤니티 컨퍼런스에서 자사 플랫폼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소개했다.

 

버라이즌은 한창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애플이 아이폰 앱스토어로 모바일 업계를 활활 타오르게 한 이후, 이 시장에는 구글의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용 안드로이드 마켓이 뒤를 이었고, 블랙베리 개발사인 RI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등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이런 시도는 기존 이동통신업체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법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한다. 기존 방식은 이동통신업체가 구성한 매우 제한적인 애플리케이션만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식이었다.

 

버라이즌은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온라인 스토어에 쉽게 올릴 수 있고, 가능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고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버라이즌 CEO 로웰 맥아담은 “버라이즌의 성공은 더 이상 담장에 둘러 쌓인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성공은 여기 있는 여러분과 인터넷으로 지켜보고 있는 여러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버라이즌은 개발자들이 빌링이나 위치, 메시징, 프레즌스 등의 버라이즌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API는 RIM 블랙베리나 윈도우 모바일 등의 기존 모바일 플랫폼용 SDK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고 마케팅 임원인 존 스트라튼은 “버라이즌은 자체 SDK를 만들 계획이 없으며, 때문에 디바이스 업체나 운영체제 업체와 충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튼은 또 RIM이 버라이즌의 첫 번째 앱스토어 협력업체가 될 것이라며, 버라이즌은 개발자들이 블랙베리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한 쉽게 VCast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Vcast 앱스토어가 블랙베리 디바이스에서 “가상 프리로드”를 통해 배치되겠지만, 사용자는 여전히 RIM의 앱월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RIM 공동 CEO인 짐 발실리는 RIM이 자체 앱월드와 버라이즌의 신규 앱스토어를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IM은 다른 어떤 통신업체보다 버라이즌에서 더 많은 다운로드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발실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개발자들을 위한 채널이다”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즌은 또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단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JIL(Joint Innovation Lab)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JIL은 지난 해 소프트뱅크와 차이나 모바일, 보다폰이 결성한 것으로, 버라이즌은 올해 초에 참가했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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