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노텔 무선 사업 11억 3,000만 달러에서 인수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2009.07.27

스웨덴의 에릭슨이 노텔의 무선 사업에 대한 경쟁 입찰에서 이기면서 총 11억 3,000만 달러에 노텔의 CDMA 사업과 LTE 기술을 인수하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이번 거래는 북미 시장에서 에릭슨의 입지를 넓혀주고, 버라이즌이나 스프린트 등의 대형 통신업체들과의 고객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월 파산보호신청을 한 노텔은 6월에 노키아 지멘스가 CDMA와 LTE 사업을 6억 5,000만 달러에 사겠다는 제안을 한 이후, 개인자산회사인 매틀린패터슨이 7억 2,500만 달러를 제시하며 경쟁이 시작됐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RIM 역시 인수 제안을 했지만, 노텔과 경쟁 입찰 과정에 대한 분쟁 끝에 입찰 참여가 배제됐다.

 

에릭슨은 경쟁 입찰에 늦게 참여했는데, 지난 주 목요일에야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에릭슨은 또 노텔의 CDMA와 LTE 관련 인력을 최소 2,500명 고용하겠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통신업계 분석가인 제프 케이건은 “이번 인수는 에릭슨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과 같은 것이다. 노텔과 경쟁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에릭슨은 승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텔의 CEO 마이크 자피로브스키는 이번 거래를 발표하면서 “에릭슨의 인수는 우리 고객들에게도 장기적인 협력관계가 가능한 업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며, 에릭슨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될 직원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노텔은 이번 주에 매각에 대한 법원의 승인을 얻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rc_ferrant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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