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된 해외 단말기 성적은>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23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삼성과 LG, 팬택 등 국내 업체들이 장악한 휴대전화 내수시장에서 해외 업체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에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캐나다 림(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140여 개 기업에 도입됐으며, 판매량도 1천 대를 훌쩍 넘겼다.

 

   외국에 있는 본사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해야 하는 다국적 회사는 물론 회사 메일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메일 확인을 할 수 있어 국내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부진의 늪에 빠진 모토로라도 국내에서는 지난해 괜찮은 성적표를 내놨다. 일명 '베컴폰'으로 불리는 'V9m'은 지난해 48만 대가 판매됐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SK텔레콤의 히트제품 '넘버5'에 속하는 성적이다. 'V9m'은 올해 들어서도 하루 평균 1천700대씩 팔리고 있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의 국내시장 첫 진출작인 '터치듀얼'은 출시 8개월 만에 2만 5천대 가량 판매됐다. 국내에 도입된 전체 물량(3만 대)의 80% 이상이 팔린 것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만족할 만한 성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단말기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 제품에 뒤처지지만 국내 인지도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위피(WIPI) 탑재 의무 폐지 등으로 해외 단말기 출시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HTC의 후속제품 '터치다이아몬드'를 출시하고 3월께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키아의 '6210 내비게이터'도 조만간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의 '아이폰'도 위피 탑재 의무화가 폐지되는 4월 이후에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국내 소비자들도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빅5' 업체들의 단말기를 모두 접하게 될 전망이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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