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새 화두는 '모바일 OS'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20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모바일 운영체제(OS)가 휴대전화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6-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의 최대 관심은 모바일 운영체제(OS)였다는 평가다.

 

   업체들은 특히 PC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은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어떠한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는지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은 다음 달 대만업체 HTC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를 영국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휴대전화 업계 1위인 노키아는 심비안 운영체제에 기반을 둔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캐나다 림(RIM)도 블랙베리 이외의 제품에 탑재되는 운영체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야후도 모바일 웹 서비스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중심축을 윈도 모바일로 결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2012년까지 50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키로 했다.

 

   이처럼 업계의 관심이 모바일 기기 자체에서 운영체제로 이동함에 따라 노키아가 주도해온 휴대전화 시장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구글 등이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는 노키아의 심비안 운영체제의 점유율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운영체제 시장을 점령하면 '단말기-운영체제-애플리케이션'이라는 연결고리에서 좋은 입지를 가져갈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모바일 운영체제는 사실상 노키아의 심비안이 주도했으나 스마트폰 시장이 새롭게 열리면서 MS, 애플, 구글 등도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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