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분야에서 327.5%의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가트너가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07년 3분기 3.4%를 기록했으나 2008년 3분기에 12.9%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것. 종합 점유율 면에서는 노키아와 리서치 인 모션의 뒤를 잇는 3위의 결과다.
노키아의 경우 3.1%의 시장 점유율을 내주긴 했으나 여전히 1위를 지켰으며, RIM은 15.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RIM의 블랙베리는 81.7%의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HTC와 샤프는 각각 4.5%와 3.5%의 점유율로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지역만을 평가할 때는 애플이 25.4%의 점유율로 RIM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유럽지역에서도 15.6%의 점유율로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이 밖에 스마트폰 분야가 3분기 11.5%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이는 기존의 추세보다 둔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전세계 및 북미 지역에서 아이폰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 탐재 기기보다 많이 판매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