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은 예상 매출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경제 위기로 인한 제품 출하량 하락과 신제품 출시가 연기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향 조정된 매출 중1/3은 미국 달러화 강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상 블랙베리 신규 가입자 수도 기존의 290만 명에서260만 명으로 하향조정 됐고 , 제품수의 증가와 달러화 강세로 제품당 마진률도 45~46%로 낮췄다. 종합적으로3분기 RIM 예상 주당 수익은 0.97달러에서 0.89달러로 낮아졌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는 급속한 성장가도를 그리고 있던 휴대폰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가트너는 지난 주, 9월 30일에 마감된 3분기에 휴대폰 판매 증가율이 6%로 낮아졌다고 발표하면서, 내년 증가율은 4%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성장률은 16%였다고 . 또한 지난 2일 아이서플라이는 2009년 휴대폰 총 출하량이 5.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회사 모두 선진국, 특히 고가의 휴대폰을 많이 구매하는 지역의 휴대폰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에 출시된 아이폰 3G에 대항하기 위해 고가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RIM, 소니 에릭슨, 노키아, HTC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RIM은 이러한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 3분기 수익은 여전히 지난 해보다 65%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블랙베리 스톰이 큰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RIM은 현재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고 , 그 수요에 맞추기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IM은 오는 18일 3분기 실적과 4분기 예상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stephen_lawson@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