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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 4년, 기대되는 모바일 기술 발전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11.11
미국이 이제 막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내년 1 20일부터 4년간의 대통령으로써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우리는 비록 향후 4년간 미국과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지 알 길은 없지만, 모바일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변화할 지는 예측해 볼 수 있다.

현 정부 하에서 모바일 테크놀로지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떠올려 보자. 4년 전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직을 연임하게 되었을 때에는 아이폰, 넷북, 3G, 블루-레이, 아마존 킨들(Kindle), 트위터도 없었다. 당시에는 페이스북은 대학생들만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최고의 스마트폰은 트레오(Treo)였다. (게다가, 윈도우 모바일에서는 구동할 수도 없었다.)

물론 , 이 모든 혁신과 대통령과의 상관관계는 매우 낮다. 그러나 시대를 구분하여 우리의 문화가 가장 개인적인 퍼스널 테크놀로지에 의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테크놀로지의 혁신속도는 항상 가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향후 4년 동안 이루어질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지난 4년간 이루어진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오바마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기대할 수 있는 변화들은 다음과 같다.

모든 기기들은 소형화될 것이며, 소형화 될수록 성능도 좋아질 것이다. 노트북은 이미 매출에서 데스크톱을 앞지르고 있다. 향후 4년 내에는 데스크톱의 매출이 크게 둔화되는 한편 모바일 컴퓨팅 기기의 매출은 급등할 것이다. 넷북이 모바일 컴퓨팅 기기의 주류로 등극하면서 현재 고사양, 풀 사이즈 노트북에 버금가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사람들은 넷북을 노트북처럼 사용할 것이며, 휴대폰은 넷북처럼 사용할 것이다. 휴대폰은 고화질 비디오의 촬영과 재생을 모두 지원하게 될 것이다.

모든 기기가 소셜 네트워킹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휴대폰은 GPS, 삼각측량, Wi-Fi 네트워크 확인 등의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것이다. 게다가, 소셜 네트워킹 툴은 친구들이 근처에 있을 경우 항상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줄 것이며,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 일기 예보, 실시간 데이터 등을 제공해 줄 것이다.

넷북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다른 제품들을 판매할 때에 소형 노트북들이 사은품으로 제공될 것이다. 은행들은 토스터 대신에 넷북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무선통신 사업자들은 무선 서비스 패키지의 일환으로 넷북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모든 기기들이 모바일 광대역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2012년이 되면 느린 속도의 3G 모바일 광대역 기술은 퇴보하고 가정용 DSL에 버금가는 4G의 속도에서 더 우수한 휴대폰과 모바일 광대역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광대역의 지원 여부는 무엇보다도 중시될 전망이다. 모바일 광대역의 편재성과 우수한 성능은 Wi-Fi를 기업 및 가정용 네트워크와 같은 비-모바일 사용자들에게까지 확대시킬 것이다. 모바일 컴퓨팅과 관련해서는 모든 이들이 휴대폰 사업자들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매우 빠른 인터넷 연결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 모든 기기들이 휴대폰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 안의 GPS, 자동차, 디지털 카메라, 실외 보안 카메라, 손목 시계 등 많은 기기들이 휴대폰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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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래에는e-북이 종이책의 지위를 넘볼 정도로 보편화될 전망이다. 아마존닷컴이 킨들(Kindle) e-북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해상도의 휴대폰에서도 E-북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종이책을 읽는 것은 과거 시대로의 여행처럼 느껴질 것이며, 주로 부유한 노년층들에 의해 읽혀질 것이다. 특히 신문이나 잡지 등의 경우 더욱 그러할 것이다.

라이브TV는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릴 것이다. 사람들은 휴대폰에서 “클립(clip)”의 형태로 TV를 보거나 일반 TV에서 TV에서 고화질 DVR 녹화 방송을 보게 될 것이다. 온라인과 휴대폰에서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며, 라이브 TV의 사용은 감소할 것이다. 종국에는 사람들은 TV가 라이브였다는 사실도, 온라인 미디어는 실시간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모두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TV는 오늘날의 음악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전체 앨범을 구입하곤 했던 것처럼) 프로그램 전체를 시청하는 대신 원하는 TV부분만 골라서 시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아이폰스러운 타블렛PC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금력이 매우 풍부한 사람들을 위한 아이폰스러운 데스크톱도 새롭게 출시될 것이나, 애플리케이션들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그러나 타블렛 PC들은 애플의 주도 하에 아이폰과 같은 멀티터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광범위하게 수용될 것이다. 대선 기간 동안의 CNN의 존 킹과 그의 “마법의 지도”를 기억하는가? 타블렛 PC도 그처럼 기능하게 될 것이다.

휴대폰에는 더욱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다. 휴대폰들이 미디어 및 GPS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독립형 미디어 플레이어와 GPS 기기들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폰의 화질이 개선되면서 디지털 카메라의 매출도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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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은 식별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사실상 모바일 산업을 주도하면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들과 경쟁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palm)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RIM, 모토로라, 노키아 등은 상대적인 핵심 역량이 일용화되고 주류에서 소외되면서 부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비자 모바일 부문에서는 부진하겠으나, 기업 모바일 부문에서는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비디오 컨퍼런싱이 대세가 될 것이다. 대다수의 고사양 휴대폰들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화면을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카메라 빔을 이용하여 상대방 역시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휴대폰 앞 면에 제 2의 카메라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1930년대부터 이 같은 기능을 예견해왔으며, 기업들은 1950년대부터 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는 향후 2년 내 애플이 아이폰에 제 2의 카메라를 장착할 때 마침내 현실화될 것이다.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의 구분도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비디오를 촬영하고 나면 각각의 프레임들이 초고화질의 사진이 될 것이다. 비디오를 브라우징 하다가 원하는 프레임을 선택하여 디지털 스틸 사진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부팅 개념이 사라질 전망이다. 인스턴트-(instant-on) 기능이 넷북 시장에 이어, 노트북, 데스크톱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겨운 기다림은 이제 끝이다!

사람들은 지난 4년간 테크놀로지의 진화에 놀랍도록 잘 적응해 왔다. 문제는 모바일 및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중 일어날 급진적인 테크놀로지 전환에도 계속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Yes, we can.

마이크 엘건은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테크 문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그는Computerworld내의 자신의 블로그인<The World is My Office>에 테크놀로지에 필요로 하는 바와 기대하는 바,그리고 모바일 워리어들의 성공에 대한 글들을 게재하고 있다.엘건의 이메일 주소는Mike.elgan@elgan.com이며 그의 블로그<The Raw Feed>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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