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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블랙베리 10 내년 1월 30일 출시

Ian Paul | TechHive 2012.11.13
RIM이 블랙베리 10 운영체제를 2013년 1월 30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러 나라에서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블랙베리 10의 최종 버전을 선보임과 동시에 블랙베리 10용으로 만들어진 신제품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1월 30일에 RIM이 가격을 공개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RIM의 파트너 통신사들이 별도의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0월 RIM은 블랙베리 10을 전 세계 50여 개 통신사에서 랩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월 출시일 발표는 RIM이 블랙베리 10의 출시일을 2012년 말에서 2013년 초로 옮긴지 7개월 만에 정식 발표된 것이다. RIM은 일정 연기를 밝히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이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 때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플랫폼이었던 블랙베리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터치 중심의 모바일 운영체제가 인기를 끌면서 점차 점유율을 잃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4%에 불과했는데, 작년 동기 대비 10.5% 포인트 하락했다. RIM이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던 마지막 시기는 2010년 9월로, 당시 점유율은 37.3%였다.
 
블랙베리 10은 RIM이 iOS나 안드로이드의 경쟁자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RIM은 지난 9월 블랙베리 10의 초기 모습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메일, SMS, 블랙베리 메신저, 소셜 네트워킹 알림의 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베리 허브가 특징이다. 또한, 카드 형태로 앱과 앱을 전환할 수 있으며, 타이핑 스타일에 맞춰서 최적화되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도 눈에 띈다.
 
한 가지 의문점은 블랙베리 10이 충분한 서드파티 앱을 지원받을 수 있을 지 여부다. RIM은 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며, “전 세계의 주요 앱이 담겨있는 거대한 카탈로그가 있다”라고만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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