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공개 이후에는 애플이 계속 성공적인 출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IT 산업을 다시 한번 뒤흔드는 소식을 전했으며, 이번에는 그 진동이 더 크게 울릴지도 모른다. M1 칩을 압도하는 M1 프로(Pro)와 M1 맥스(Max) 등 2개의 SoC(System-on-Chip)가 공개된 것이다. M1 프로가 탑재된 14인치 맥북 프로를 사용한 후, 애플이 출시한 실리콘의 성공은 명확해졌다. M1 프로는 정말 놀라운 칩이다.
지난해처럼 프로세서 그 자체가 중요했다면 새로운 맥북 프로가 관심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노트북의 내부와 외부는 모두 많이 바뀌었으며, 그 결과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가장 높은 전문가를 위한 맥북 프로가 탄생했다.
21 14인치 맥북 프로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 10코어 CPU(8개의 성능 코어 + 2개의 효율성 코어)
• 32GB LPDDR5 RAM
• 200GBps 메모리 대역폭
• 16코어 뉴럴 엔진
• 16코어 GPU
• 1TB SSD
이 노트북은 16GB 대신 32GB RAM을 선택한 2,499달러 모델의 맞춤 구성이며 가격은 2,899달러다. (RAM은 SoC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 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애플 실리콘 컴퓨터가 인텔 프로세서보다 RAM을 더욱 잘 관리하기는 하지만 주문 시 최대한 큰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 및 외관
상자를 열어 맥북 프로를 꺼내 들고서 가장 먼저 받은 인상은 '고급스러움'이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 케이스는 매끄러운 코팅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실제로는 코팅이 아니다). 닫아 두면 가장자리가 둥글기 때문에 노트북이 손을 파고들지 않는다. 이전 디자인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며, 애플이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인치 맥북 프로는 12.31ⅹ8.71ⅹ0.61인치이며, 무게는 3.5파운드이다. 실제로 13인치 M1 맥북 프로와 높이는 같고 너비는 0.34인치 넓고, 0.35인치 깊으며, 0.5파운드 더 무겁다. 하지만 14인치 모델은 13인치 모델보다 훨씬 더 탄탄한 느낌이다. 구형 15인치 맥북 프로와 비교하면 체감 크기가 훨씬 작다.
디스플레이
애플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그간 뒤처져 있었지만 드디어 맥북 프로부터 바뀌게 되었다. 화면에 표시되는 것에 따라 리프레시 비율을 변경하는 기능인 프로모션(ProMotion) 등 눈에 띄는 많은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최대 120Hz(애플의 다른 모든 노트북은 60Hz임)까지 주사율을 높일 수 있으며,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스크롤이 매우 부드럽고, 화면상 동작은 매우 매끄럽다. 그리고 화면이 비면 리프레시 비율이 낮아져 배터리를 절약한다.색감과 화질도 뛰어나다.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는 미니 LED 기술을 사용하며, HDR 콘텐츠 시청 시 최대 1,600니트 밝기와 1,000니트 지속 밝기를 달성할 수 있다. 표준 콘텐츠는 500니트의 밝기인 인텔 기반 맥북 프로와 같으며 13인치 M1 맥북 프로와 같지만,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이 놀랍고 디스플레이 전체의 밝기가 고르다. 맥북 역사상 가장 뛰어난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