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오피스

사용자 10만 명의 GM, MS와 구글의 클라우드 오피스 경쟁 "재점화”

Woody Leonhard | InfoWorld 2011.11.08
몇 년간,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구글 앱스를 추진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압박하고 있다. 두 업체는 정기적으로 서로의 제품을 비판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를 발표할만큼 충분히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이 10만 명의 GM 직원들은 기존 로터스노츠에서 구글 앱스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이후, 두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고 정통 소식통이 밝혔다.  

그러나 진실은 그리 명확하지 않다. GM은 현재 구글 앱스를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며,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고 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이는 GM이 IBM의 로터스 노츠를 교체하면서, 두 기업의 경쟁을 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GM이 구글의 앱스를 10만 명에게 배포하는 계약이 이뤄진다면, 구글은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만큼 큰 규모의 고객은 더 이상 없기 때문. LA시는 2년전에 3만 개의 구글 앱스를 계약해 사용하고 있으며, LAPD에는 1만 7,000개가 배포된 상태다. 제넨테크는 1만 5,000명의 사용자를, KLM은 1만1,000명, 발레오는 약 3만 명, 미국 GSA(General Services Adminstration)은 1만 7,000명, 렌토킬은 약 3만5,000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앱스 고객을 발표한 것처럼, 자사의 오피스 365의 고객 목록을 자랑하지 않았다. 사실 오피스 365의 판매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기밀 중 하나다. 지난주에 열린 익스체인지 커넥션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담당 이사인 케빈 앨리슨은 “포츈 500대 기업중 20%는 오피스 365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기업이 얼마나 많은 수를 구매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는 웹 2.0 컨퍼런스에서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할 때가 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승리하고 또 승리할 것”이라며, “온라인 앱의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을 98%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부족한 것은 고객의 수이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처받은 곳을 다시 공격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앱스를 대폭 할인해줘 5달러 초반으로 GM에 판매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0만 개의 초대규모 오피스 계약을 어떤 가격이라도 잃을 여유는 없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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