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모바일 기기용 3D 스크린 발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0.04.05

샤프가 휴대기기용 3D LCD 패널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안경 없이도 3D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3D 스크린은 30cm 떨어진 거리에서 시청할 때 깊이감 있는 3D 화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단 각도가 거리가 부적절한 경우에는 흐릿한 화면만이 나타나게 된다.

 

이 스크린은 또 3D와 전통적인 2D 모드를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샤프측은 '패럴랙스 배리어'라는 스크린 내부의 가변형 레이어 기술을 통해 이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좌안이나 우안에 적합한 빛을 직접 투사하는 것이 원리라고 설명했다.

 

샤프는 지난 2일 이를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는데, 특히 인상적인 것은 외부 3D 카메라와 연동해 3D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시연회에서는 모델이 전면을 향해 두 팔을 뻗는 모습이 깊이감 있게 표현됐다.

 

 

샤프는 지난 20년간 3D 연구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지난 2001년 이래 줄곧 3D 화면을 상용화하려고 시도해왔으나 업계 전반에의 도입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이제는 3D 기술이 보급될 시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신형 3D 터치형 스크린은 3.4인치 크기에 지난 2001년 모델보다 두 배 더 밝으며 해상도는 4배에 달한다.

 

샤프의 LCD 비즈니스 제너럴 매니저 요시스케 하세가와는 "특히 모다일 기기 분야에 3D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카메라나 스마트폰, 휴대형 게임기 등에 도입될 것으로 관측했다.

 

샤프는 닌텐도의 인기 게임기인 닌텐도 DS에 LCD 패널을 공급했었던 바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3D 스크린도 차세대 닌텐도 3DS에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 달 발표된 3DS는 기존 D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3D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출시시기는 향후 12개월 이내로 예정돼 있다.

 

샤프 측은 그러나 신형 3D 스크린의 잠재 클라이언트 기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닌텐도와의 계약에 대해서 답변을 회피했다. editor@idg.co.kr

 Tags 샤프 3D LCD 3DS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