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의 @anywhere, 새로운 성장동력 될까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0.03.19

트위터 CEO인 에반 윌리엄스는 이번 주 웹 사이트 퍼블리셔들이 트위터 데이터와 기능을 자신의 사이트에 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 프레임워크 @anywhere를 발표했다.

 

@anywhere는 아직 사용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실시간 온라인 업데이트 매개체 및 기업들의 예비 광고 플랫폼인 트위터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더불어 @anywhere는 트위터가 커뮤니케이션의 주류로 자리잡게 하고 회원가입만 한 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사용자들을 움직이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441D.JPG사용량 증가와 수익 창출의 기회가 있는 반면, @anywhere는 위험부담도 안고 있다. 트위터의 콘텐츠가 여러 웹사이트에 산재되게 됐을 때, 이것들이 정제되지 않았을 경우 트위터 서버가 과부하 되어 다운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서 트위터는 아마존, 애드에이지(AdAge),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이베이(eBay), 허핑톤 포스트(Huffington Post), MSNBC.com, 뉴욕 타임즈, 세일즈포스닷컴, 야후, 구글 유튜브 등 유명 서비스 및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다.

 

트위터의 사업 및 기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제시카 베를리는 “트위터의 기능을 사이트에 좀 더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맞춤형 코드나 API대신에 웹 퍼블리셔들이 몇 줄의 자바스크립트만 복사해서 그들의 페이지에 붙여 넣으면 된다는 설명이다.

 

@anywhere를 사용하면 트위터 팔로우의 목록 추가, 트윗 올리기, 트위터 로그인, 계정 만들기 등을 해당 웹사이트를 떠나지 않고 할 수 있도록 구축할 수 있다.

 

더불어 웹 사이트 방문자가 웹페이지에 있는 콘텐츠에 커서를 가져가면 바로 그곳에서 할 수 있는 트위터 데이터나 활동을 나타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알티미터 그룹(Altimeter Group)의 분석가 레이 왕은 @anywhere를 트위터가 작업중이라는 광고 플랫폼의 기초로 보았다. 트위터가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려면, 자사 사이트 내에서의 사용자 온라인 활동과 외부 웹사이트를 연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왕은 “이것의 가치는 다른 웹 사이트에서의 사람 관계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계들은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해서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지 파악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라면서, “트위터를 조절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괴사나 기업들은 해당 사용자가 고객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도록 다른 웹사이트에서의 행태를 보는 것이 더 가치 있다”라고 지적했다.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스(Sterling Market Intelligence) 분석가 그레그 스털링은 @anywhere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바라쿠다랩스(BarracudaLabs)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최소한 10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10명을 팔로우하고 10개의 트윗을 올린 활동 사용자가 전체 트위터 계정 중 21%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웹에서 널리 트위터 데이터와 기능이 노출된다면, @anywhere는 특별히 다른 사람들을 팔로우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던 사람들이 트위터를 좀 더 많이 사용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것이 스털링의 견해다.

 

베릴리에 따르면, @anywhere를 도입한 웹 퍼블리셔는 트위터의 추천 팔로우 목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스털링은 “이는 트위터가 무엇인지, 누구를 팔로우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신규 사용자들에게 경험을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분석가 어기 레이는 @anywhere가 트위터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경쟁업체들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는 “이베이, 허핑톤포스트, 세일즈포스닷컴 등 사용자가 방문하는 어느 웹사이트에서나 관련된 최신 트윗을 볼 수 있고, 사용자는 간단한 클릭으로 팔로우를 하거나 찾고 읽은 것을 사이트를 떠날 필요 없이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면,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알티미터 그룹의 왕은 @anywhere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트위터가 트래픽 폭주에 대비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위터가 이런 모든 연결이나 통합점들을 추가할수록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털링은 웹퍼블리셔들도 @anywhere를 이용하기 전에 실제로 필요한 것인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nywhere은 웹사이트를 산만하게 보일 수 있다”라면서, “남들이 한다고 해서 무작정 도입하면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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