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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nm 상하이 옵테론 출시, ‘진짜 무기는 가상화 성능’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8.11.14

AMD가 45nm 공정의 차세대 서버용 옵테론을 14일 발표했다. 최대 35%의 성능 개선 및 절전 효과가 보고되는 이번 프로세서의 최대 특징은, 보다 강력해진 ‘가상화’ 지원으로 풀이된다.

 

AMD의 커머셜 솔루션 디렉터 마가렛 르위스는 옵테론의 개선된 가상화 지원 성능에 대해 “아이디어는 가상화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해 오버헤드를 줄인다는 것, 그리고 가능한 한 네이티브처럼 동작시킨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선된 가상화 성능으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이 보다 많은 사용자를 다루고 보다 많은 트랜젝션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보다 강력한 가상화 지원에 대한 시도는 이미 수년 전부터 AMD와 인텔이 모두 진행해왔다. 가상화에 최적화된 기능을 칩 안에 포함시키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AMD는 독자적인 고속 가상화 인덱싱 기술(Rapid Virtualization Indexing technology)을 개선시켜왔는데, 이는 기능들이 소프트웨어 내부에서 처리되도록 하고 이를 CPU로 옮김으로써 가상화 관련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AMD 측은 이에 대해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근접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웹 서버나 데이터베이스처럼 트랜젝션 중심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르위스에 따르면, 새로운 옵테론 프로세서에는 가상 서버 간의 전환시간을 뜻하는 "월드 스위치"  시간이 단축됨으로써 가상 서버의 효율이 개선됐다. 또 하이퍼바이저를 보다 빠르게 태스크 전환할 수 있도록 혁신함으로써 TLB(translation lookaside buffer)와 CPU 캐시 성능 개선도 구현되고 있다.

 

이 밖에 메모리를 태깅함으로써 전체 메모리 버퍼가 넘치는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이로 인해 가상화 소프트웨어가 메모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르위스는 설명했다.

 

한편 AMD 측은 차세대 프로세서에서는 좀더 강력한 가상화 관련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르위스는 기업들이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의 스트리밍 데스크톱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그래픽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AMD는 이번 상하이 프로세서에 이어 2009년 6코어 프로세서인 이스탄불, 2010년 12코어 제품인 마니꾸르(Magny-Cours)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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