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더블로” 레노버, 듀얼 소켓 AMD 서버 발표…GPU 수랭 시스템도 추가
올해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은 1U 씽크시스템 SR645와 2U 씽크시스템 SR665 듀얼소켓 서버를 출시하면 이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1U와 2U 디자인에 128코어 256쓰레드를 집적한 이들 제품은 고성능 워크로드를 위한 개선된 성능과 I/O 연결성이 특징이다. 레노버는 금융 서비스나 유통, 제조 등 고집적 컴퓨팅이 필요한 산업군을 노리고 있다. 대상 워크로드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첨단 분석, 가상화, AI 등이다.
씽크시스템 SR645와 SR665는 PCIe 4를 지원해 I/O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I/O 대역폭을 기존의 두 배로 늘렸다. 최대 8대의 엔비디아 T4 카드를 지원하며, 2.5인치 드라이브 40대, NVMe SSD 드라이브 32대를 탑재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구성에도 이상적이다.
레노버의 트루스케일(TrueScale) 프로그램을 지원해 한꺼번에 구매하지 않고 임대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레노버는 자사의 넵튠(Neptune) 수랭 시스템을 GPU까지 확장한다. 엔비디아의 암페어 A100 GPU 출시의 일환으로 HGX A100용 수랭 시스템 지원을 추가한 것이다. HGX A100은 서버의 PCIe 슬롯에 장착하는 작은 카드로, 4개의 A100 암페어 칩을 탑재한다.
문제는 HGX A100 보드가 팬 없이 방열판만 지원한다는 것. 섀시의 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성이다. 하지만 A100은 TDP는 무려 400와트로, 최상급 서버 CPU인 제온 플래티넘 8180의 두 배에 달한다. 더구나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큰 공간에 이런 보드를 4대나 장착한다면, 발열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레노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신형 GPU에 넵튠 수랭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