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서버 / 스토리지

HP 엔터프라이즈 분사 작업 본격화… “11월 1일 완료 예정”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5.07.02
HP가 HP 엔터프라이즈를 독립 회사로 등록하기 위한 서류 신청 작업을 마쳤다. HP를 2개 회사로 분사하는 공식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HP는 지난 화요일 미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 등록을 위한 폼 10(Form 10) 서류를 제출했다. 이 서류에는 지난 몇 년간의 HP 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이 담겨있다.

서류에 따르면, HP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해 매출 551억 달러, 수익 1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이보다 높은 매출 574억 달러, 수익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HP 엔터프라이즈는 또 다른 한쪽인 ‘HP Inc.’로부터 분사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HP Inc.는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HP의 PC 및 프린팅 사업에 대한 실적은 분사 후에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HP 엔터프라이즈와 HP Inc.의 기업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HP는 분사 계획을 발표했다. HP 엔터프라이즈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담당하고, HP Inc.는 PC 및 프린터를 담당한다.

HP는 수요일 분사 작업은 다음 회계연도 시작일인 11월 1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HP 엔터프라이즈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 HPE로 주식을 등록할 예정이다.

기업이 탄생한 지 76년이 된 HP는 지난 몇 년간 PC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장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한 시장 변화에 편승하지 못해 매출이 감소해왔다.

임원들은 분사가 비즈니스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각 회사가 각자의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HP의 CEO 멕 휘트먼은 “어느 때보다도 확신이 선다”라면서 분사를 통해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우리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2개의 경쟁력 있는 회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개의 HR 팀 운영, 2명의 CFO, 2개의 본사 운영 등, 분사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HP는 이러한 추가 비용이 연간 총 4억~4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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