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NHN IBP 회사분할 승인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30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NHN은 30일 오전 성남 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온라인 광고와 인프라 부문을 담당할 신설법인 'NHN IBP(Internet Business Platform)'의 설립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NHN은 또 이사 임기(3년)가 만료된 창업자 이해진 이사회 의장을 이사로 재신임하는 한편 김기석, 부경훈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NHN은 이어 오후 이사회를 열고 최휘영 현 대표가 NHN IBP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신임 대표로 김상헌 경영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NHN은 이달 초 공시를 통해 NHN에서 광고와 영업, 인프라 부문 등을 분리해 NHN IBP를 설립하기로 공시하고, 새 대표로 김상헌 경영본부장을 내정한 바 있다.

 

   오는 5월 초 공식 출범할 NHN IBP는 자산 2천184억원, 납입 자본금 50억원으로 NHN 직원 가운데 관련 부문에 종사하는 620명이 자리를 옮기게 되며, NHN 서비스와 관련된 광고 상품 운용 및 개발, 서버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NHN의 회사 분할에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벤처기업의 조직구조를 넘어서 경비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기존 온라인 상품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NHN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모색한다는 의미도 크다.

 

   인프라 부문은 올해 157억원의 비용 절감 목표를 세우는 등 그린 IT 등을 적용, IDC 센터 등 인프라 부문의 효율화를 추구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IDC 관리의 경쟁력 강화 부문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전략도 담겨있다.

 

   NHN 관계자는 "회사 분할은 창업 10돌을 맞은 NHN이 앞으로 10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기 위한 방안"이라며 "경영효율화 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NHN의 회사 분할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리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부문을 자회사로 떠넘김으로써 결산에서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누리는 한편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Tags NHN 분사 NHN I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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