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내년에 IPO 통해 분사한다”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04.15

이베이가 내년에 스카이프를 IPO를 통해 분사시킬 계획이다. 이유는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자사의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지불 서비스와 융합이 되지 않기 때문.

 

이베이는 스카이프의 IPO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베이의 CEO 존 도나호는 “스카이프는 독립된 사업으로 튼튼한 기반과 성장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스카이프가 이베이나 페이팔과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의 이런 계획은 지난 2005년 26억 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한 것이 값비싼 실책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애초 이베이는 스카이프 인수를 통해 자사의 이베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자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인수 2년 뒤, 이베이는 스카이프의 가치를 14억 달러로 내려 잡았다.

 

도나호는 스카이프를 독립적으로, 그리고 공개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스카이프는 물론 이베이에게도 적절한 조처라며, 이를 통해 스카이프는 사업의 초점과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게 되고, 이베이는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지불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나호는 또 이번 결정이 스카이프의 실적과 이베이와의 시너지에 대해 1년여 동안 평가한 후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프는 2008년 5억 5,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2007년 대비 44%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해 말 현재 4억 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이 역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베이는 스카이프의 매출이 2011년에는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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