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e리더 나온다?' 종이 디스플레이 기술 선봬
한번 촬영 후 버려지는 일회용 카메라가 대중화됐던 것처럼 일회용 킨들이 구현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오하이오 신시네티 대학의 전기공학 교수 앤드류 스텍클 박사는 마치 유리처럼 동작할 수 종이 기술을 발견했다.
그는 일렉트로웨팅(electrowetting)이라는 이름의 프로세스를 활용하는데, 이는 작은 컬러 방울에 전기장을 추가하는 것으로 현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배경 기술의 변종이다.
스텍클 교수는 그의 연구에 대해 시연한 이후, 미래에는 종이 위의 디스플레이가 빠른 반응 속도와 색상 재현성, 7일까지의 연속성 등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은 특정 종류의 종이에서만 동작이 가능하며 제조 기술이 번거로운 상태다.
그는 향후 종이 e리더의 여파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리더가 종이처럼 돌돌 말리거나 접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하고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e리더 외에도 신문이나 잡지에 적용돼 콘텐츠를 갱신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텍클 교수는 현재 상용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 기술이 3년 정도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