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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 테크놀로지, 중국판 킨들 준비 중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8.24

한 중국 기업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e북 리더를 공개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왕 테크놀로지의 국제 비즈니스 부문 매니저 루 지아닝은 회사가 오는 10월 6인치 스크린과 중국 고유의 3G 표준을 탑재한 e북 리더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왕 측은 또 현재 중국 내 TD-SCDMA(Time Division Synchronous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루는 해외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다른 3G 표준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왕은 원래 필기 인식 시스템로 유명했던 업체로 기존에도 e북 리더를 선보였던 바 있다. 그러나 기존 e북 리더는 독자적인 네트워크 기능 없이 PC로부터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기능만 지원했었다.

 

반면 새롭게 준비되고 있는 제품의 경우 3G와 함께 무선랜 접속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녹음, 만화책 뷰어, 음악 파일 재생,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메모, TTS, 영어사전 등의  새로운 기능들도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또 10월께 9인치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미화 422달러이며 e북 리더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자 잉크 기술이 적용됐다.

 

한왕 측은 올해 50만대의 판매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스탯 차이나의 애널리스트 프란시스 구안은 한왕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중국 시장에 범람하고 있는 무료 콘텐츠가 하나의 장벽이라고 분석했다.

 

불법 무료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유료 e북 콘텐츠를 판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중국 시장에서 서적 콘텐츠는 영화나 PC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고 광범위하게 불법 복제돼 판매되고 있다.

 

구안은 해리포터나 직장인들을 위한 실용서 등 다양한 불법 복체 서적 콘텐츠들이 1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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