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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애플 '미디어패드', 킨들 킬러 가능성 높다

David Coursey | PCWorld 2009.04.29

초기 애플의 넷북으로, 최근에는 아이팟 터치의 대형화 버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디어패드'가 아마존의 킨들 e북 리더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렇다. 오히려 차고 넘친다. 일단 킨들의 6인치 디스플레이보다 더 큰 화면을 갖췄으면서도 크기는 더 작다. 킨들의 하드웨어 키보드를 터치스크린을 대체했기 때문이다.

 

더 큰 화면은 영화나 인터넷, e북 감상을 한층 쾌적하게 해준다. 종전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 비해 내장 스피커의 성능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비록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지는 않지만, 미디어패드는 충분히 휴대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며 대형화된 디스플레이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즉, 아이팟 터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이 가능하면서도 킨들과 같은 e북 리더로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미디어패드가 아마존에게 위협적인 요소일까?

 

이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아마존이 하드웨어 제조사로서 야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e북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킨들을 데뷔시켰을 것이다.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킨들 e북 리더 애플리케이션을 기꺼이 개발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오히려 아마존 입장에서는 미디어 패드를 통해 e북 시장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애플의 미디어 패드가 등장하면 킨들은 퇴물이 될 공산이 크다. 단 애플이 미디어 패드를 현재의 킨들 가격인 350달러 선에 공급하는 시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미디어 패드 초기 판매가가 500달러 선이라는 추측을 감안할 경우 당분한 킨들과 미디어 패드는 시장에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킨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며, 이 때 아마존은 하드웨어 비즈니스로부터의 탈출을 기꺼워할 것이다. edio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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