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미래기술

포드, 구글과 손잡고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할 가능성…CES를 주목하라

Ian Paul | PCWorld 2015.12.23
1월에 개최될 세계 가전 박람회 CES에서 발표될 중대 뉴스는 아마도 노트북도, 스마트폰도, 가전도 아닌 다른 것이 될 확률이 높다. 포드가 자율 주행 자동차 사업에서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일 전 포드는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독자 개발한 자율 주행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테스트에는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탑재되는 소프트웨어가 포드와 구글, 어느 업체가 개발한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포드 퓨전 자율 주행 차량 프로토타입

포드가 대체재로 자체적인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 면에서 구글이 어떤 자동차 업체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구글은 2010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실시해 왔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교통 정체나 도시의 도로 상황 등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구글 역시 자동차 대량 생산 면에서는 경험 있는 전문가가 없다.

협력 관계가 발표되면 포드는 구글의 첫 번째 공식 자율 주행 자동차 파트너가 될 것이나, 야후 오토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독점 파트너십이 아니다. 즉, 구글이 더 많은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을 바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하면서 모바일 하드웨어 제조 업체와 협력하고 있는 것처럼, 자동차 업계에서도 유사한 계획을 품고 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자동차 하드웨어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실제 자동차 생산은 제조 업체에 맡기는 방식이다.

그러나 물론 추측일 뿐이며, 구글은 2015년에 첫 번째 자율 주행 자동차를 생산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월 구글이 우버와 유사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용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포드와 구글의 파트너십이 발표될 경우에도 협력 관계 당사자가 구글과 포드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자율 주행 차량 개발 부문을 2016년 자회사 사업부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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