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 사이트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가 제작한 아이스티브(iSteve)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당초 월요일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때문에 공개를 미루어 4월 16일 저녁에 공개됐다.
아이스티브는 총 78분 길이로, 스티브 잡스가 워즈니악, 그리고 로널드 웨인을 만나 애플을 공동 창업하고 애플 2를 히트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주연을 맡은 저스틴 롱은 2006년~2009년에 제작됐던 애플의 맥 vs. PC 광고에서 맥을 맡았던 배우다.
스티브 잡스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성격이나 관계를 과장되게 표현했으나, 영화라고 하기에는 진지함이 부족하고, 코메디라고 하기에는 웃음 포인트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한편, 에쉬튼 커처 주연의 영화 잡스(Jobs)는 당초 4월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뒤로 밀린 상태다.
소니 역시 월터 아이작슨의 공식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의 각본을 맡았던 아론 소킨이 각색을 했으며, 올 연말에 개봉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