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지난 1년간 무수한 추측을 자아냈던 아이폰 5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나온 날은 어땠을까? 지난 2007년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는 22분간의 발표를 통해서 아이폰을 공개했다. 그 날의 모습을 되돌아 보자. 키노트 동영상은 슬라이드쇼 후반부에 링크되어 있다. editor@itworld.co.kr
손에 쥔 아이폰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 무대에서 최초의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다.
곡예사 스티브
잡스는 맥월드 프리젠테이션에서 여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존의 전화기에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유리장 속 아이폰
이 날 현장에서 공개됐던 오리지널 아이폰 3대 중 한 대는 맥월드 참가자들이 볼 수 있도록 유리장 속에 들어있었다.
홍보 사진
애플의 마케팅 전략에 맞춰, 첫 아이폰은 이 날이 되어서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싱귤러를 기억하는가?
스티브 잡스는 싱귤라 와이어리스의 CEO인 스탠 시그만과 협력해, 새로운 아이폰을 소개한 후에 싱귤러에 독점 사업권을 발표했다. 6월에 정식으로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싱귤라는 AT&T로 이름을 바꿨다. 시그만은 그해 말에 은퇴했다.
화목했던 한 때
스티브 잡스는 맥월드 무대위에서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를 반기며 악수했다.
새로운 온라인 샵
다음 날 애플 홈페이지의 아이폰 섹션은 이렇게 바뀌었다.
보도자료
보도자료 제목에서 겸손은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정확한 표현이기도 했다.
보도 범위
여러 매체들은 앞다퉈서 아이폰 출시에 대해 보도했다. TV 뉴스에서도 소개됐는데, 필자가 되돌아본 최고의 온라인 보도는 라이언 블록의 블로그다. 이후 블록은 엔가젯의 에디터가 됐고, 현재는 gdgt의 공동 설립자다.
잡스의 아이폰 발표...1부
키노트 시작 3분 후에 아이폰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하고, 6분 30초에 거대한 화면에서 보여주었으며, 7분 5초 경에 "우리는 멀티터치라고 부르는 새롭고 놀라운 기술을 개발했다. 마법처럼 작동한다"며, "여러분은 스타일러스가 필요없다. 다른 어떠한 터치 디스플레이보다도 더 정확하다. 의도하지 않은 터치는 무시하고, 매우 똑똑하다. 여러 손가락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특허를 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인상깊은 키노트를 했으며 관객들에게 10초간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잡스의 아이폰 발표...2부
동영상의 2분 정도까지는 사양 설명이고, 실제 시연은 5분 30초 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