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청소년 자살 유발할 수도”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08.05

카톨릭교에서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이 인간관계 형성 능력을 무너뜨리고 심지어 10대들의 자살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가 나왔다.

 

빈센트 니콜라스 대주교는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The Sunday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15세 영국 소녀가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당한 후 자살에 이른 사건을 언급하면서, 웹 2.0 기술들이 관계를 약화시키고, 커뮤니케이션에 유해하며, 사회성을 기르는 기술을 저해시킨다고 경고했다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문자와 이메일을 주로 사용하는 것은 함께 살아가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대인관계 형성 능력을 저하시킨다”라면서, “인간성이 결여된 전자 정보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청소년들의 실제 사회 생활을 헤친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는 커뮤니티 지향적이지만,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커뮤니티도 형성할 수 없다. 만일 함께 성장하고 흥미에 대해서 성숙하게 공유를 하려면 페이스북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사이트들은 인간관계를 약화 시키고 종국에는 자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주장.

 

니콜라스 대주교는 “젊은 사람들이 종종 자살에 이르는 이유는 일시적인 친구관계에서 오는 정신적인 충격 때문이다. 이런 일시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친구의 수는 수집품으로 전락해 버리게 되는데, 우정은 노력하고 인내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분석가 댄 올드스는 니콜라스 대주교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부작용에 너무 초점을 맞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이런 관계가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처음 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한다”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공간과 실제 생활에서 풍부한 관계를 쌓고 있다”라고 말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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